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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조민 "비 와도 마음은 맑음"…의미심장 메시지

등록 2025.08.13 10:10:59수정 2025.08.13 10: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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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튜버 조민.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 유튜버 조민.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부부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된 가운데 딸 조민(34)씨가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1일에 이어 12일 조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산의 한 휴양시설에서 휴가를 만끽하는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며 "비 와도 마음은 맑음"이라고 썼다.

해당 글에서 조씨는 조국 전 대표 부부의 사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은 없었지만 일각에선 관련 소식을 반기는 심경을 드러낸 게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딸 조민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관련 2심 선고 공판에서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은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04.23.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딸 조민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관련 2심 선고 공판에서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은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04.23. [email protected]

앞서 조씨는 부친인 조 전 대표 등과 공모해 지난 2013년 6월께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를 비롯해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허위 동양대 표창장 등을 제출한 일명 '입시 비리' 혐의를 받았다.

아울러 모친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2014년 6월 부산대 의전원 입학관리과에 허위 작성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동양대 총장 위조 표창 등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적용돼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4월 열린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조씨는 "(문제의) 서류들로 인해 이룰 수 있는 모든 이득을 내려놨고 이제 다른 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뜻하지 않게 마음에 상처를 받은 분들께 사과드리고 학생이 아닌 사회인으로서 이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씨는 2015년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했고 졸업 후 의사 면허를 취득했으나 현재는 모두 취소됐다. 조씨는 부산대를 상대로 의전원 입학 허가 취소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주장했으나 1심에서 패소했고, 항소한 후 이를 취하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02.0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02.08. [email protected]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입시 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됐고, 같은 혐의의 공모관계로 지목된 정 전 교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이들 부부는 다가오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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