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과격한 사람 아냐…토론 과정 거칠 것"
취임식 이후 기자실 방문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08.14.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4/NISI20250814_0020932801_web.jpg?rnd=20250814153724)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08.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취임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 과격한 사람은 전혀 아니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또 "자본, 금융시장에 불안정성을 초래할 만한 그 어떤 액션들이 저한테서 나올 것이라 기대하지 마시라"고도 밝혔다.
전날 금감원장 '깜짝 인선' 이후 이 원장을 향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자 업계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 같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또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단서를 달아 공식석상에서 소신 발언을 하곤 했던 이복현 전임 금감원장의 행보와는 다를 것이란 점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어떤 괴물이 왔나 상상력을 발휘하실지 모르겠는데, 평범한, 60이 조금 넘은 사람"이라며 "살아온 환경 자체가 무언가를 독자적으로 결정하고 집행한 사람이 아니다. 집단적 의사결정, 토론 과정을 거쳐 합의가 되면 외부적으로 표현하는 형태의 활동에 익숙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적인 의견을 감히 말씀드리는 것은 지금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궁금해하시는 것을 나눌 기회를 빨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국가 경제 대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의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주가조작 등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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