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미러 정상회담에 "건설적 대화 환영"
휴전 합의 불발에도 긍정적 평가
![[뉴욕=AP/뉴시스]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3시간 가까운 회담을 가졌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가운데, 유엔이 이번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해 10월 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5.08.16](https://img1.newsis.com/2024/10/03/NISI20241003_0001526841_web.jpg?rnd=20241003010842)
[뉴욕=AP/뉴시스]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3시간 가까운 회담을 가졌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가운데, 유엔이 이번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해 10월 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5.08.16
15일(현지 시간)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러시아 타스통신에 보낸 입장문에서 “우리는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을 주목했고, 회원국 간 건설적인 대화가 이어지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의 주권·독립·영토 보전을 완전히 존중하는 조건에서 공정하고 포괄적이며 지속 가능한 평화를 향한 첫 단계로,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조건 없는 휴전을 촉구한다”면서 “유엔은 이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든 의미 있는 노력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미러 정상회담은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북부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생산적인 대화가 있었다”고 자평했으나, 구체적인 휴전 합의는 나오지 않았다.
당초 소규모 3대3 회담 뒤 경제 장관 등이 배석하는 확대 회담이 예정돼 있었으나, 일정이 변경돼 곧바로 공동 기자회견으로 이어졌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미러 정상회담으로, 두 정상이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지난 2019년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였다. 약 6년 만의 재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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