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선군, '미즈노 라이트랩 2025 정선 하이원대회' 개최

등록 2025.08.19 17:21: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엘리트·마스터즈 선수 500명 참가

기록 향상 중심의 새로운 육상 패러다임

정선종합경기장 전경.(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종합경기장 전경.(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정선종합경기장에서 국내 육상사에 새로운 장을 열 ‘미즈노 라이트랩 2025 정선 하이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엘리트 선수 150명과 마스터즈 350명 등 총 500명이 참가해 800m, 1500m, 5000m 중장거리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전자 페이스메이커 장비인 ‘웨이브라이트(WaveLight)’를 도입해 기록 향상에 초점을 맞춘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육상연맹이 공식 인정한 웨이브라이트는 트랙 안쪽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장치가 목표 기록에 맞춰 빛의 속도로 움직이며 선수들이 최적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대회는 순위 경쟁보다 개인의 성장과 도전에 중점을 두어 참가 선수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회가 열리는 정선종합경기장은 국제대회 규격을 갖춘 최신 시설로,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전광판, 음향·조명 시스템까지 완비돼 전국 단위 대회 유치에 손색이 없다.

정선군은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 18일 개막한 ‘제23회 회장배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 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장배 대회에는 전국에서 2300여 명이 참가해 정선이 육상 발전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됐다.

또한 군은 이번 대회를 알리기 위해 전광판, 와와버스 정류장, 공영버스 터미널 등 주요 거점에 홍보물을 게시하고, 경기장 주변 환영 현수막과 문자 서비스 발송으로 군민과 방문객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대회 기간에는 선수단과 관계자들에게 정선의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고, 대회 종료 후 관광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9월 열리는 제50회 정선아리랑제 홍보부스도 운영해 지역 문화 홍보에도 나선다.

정선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기록 향상과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선수단과 가족·임원·방문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재성 문화체육과장은 “정선이 국내 최초로 웨이브라이트 시스템을 도입한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국 단위 대회를 적극 유치해 육상 발전을 선도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