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산일전기, 관세 압박에 상대적 우위…목표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22일 산일전기에 대해 "철강 제품에 대한 품목 관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추가적인 관세 리스크도 낮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수주 잔고 내 관세 영향을 받는 품목 비중이 2% 미만에 불과하다"며 "주력 제품군과 수출 품목이 10메가볼트암페어(MVA) 이상급 초고압 변압기가 아닌 유입식 저압 배전변압기 위주로 구성돼 있어 상대적으로 추가 관세 리스크가 낮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적인 물량 증가와 자동화율이 높은 신공장의 증설 효과가 일부 만영되며 2분기 매출총이익률(GPM)은 49%로 크게 늘어났다"며 "하반기부터 생산능력(Capa) 증대가 본격화되며 변압기 수주의 꾸준한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회사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71% 증가한 1283억원, 영업이익은 89% 늘어난 46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조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불리한 환율 환경과 약 50억원 이상의 관세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견조하다"며 "2분기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924억원이나, 이는 미국 전력망 고객사의 관세 회피 목적 발주 지연에 기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신규 수주에서 북미향 비율은 80% 이상으로 여전히 강한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며 "수주잔고는 4195억원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하반기 정상화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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