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 출시…'재고 떨이' 나섰나
국내 출시 일정 확정, 첫 인도 11월 이후
AWD·사이버비스트 두 가지 트림 선보여
미국 내 판매 부진과 재고 급증이 배경
재고 소진·브랜드 노출 전략 병행 분석
![[시애틀=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테슬라 매장 주차장에서 테슬라 트럭이 불에 타 시애틀 소방서 관계자가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테슬라 신차 보관 주차장에서 사이버트럭 4대가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최근 일론 머스크의 정치행보에 반대해 테슬라 차량과 매장, 충전소 등을 겨냥한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2025.03.11.](https://img1.newsis.com/2025/03/11/NISI20250311_0000171810_web.jpg?rnd=20250311121557)
[시애틀=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테슬라 매장 주차장에서 테슬라 트럭이 불에 타 시애틀 소방서 관계자가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테슬라 신차 보관 주차장에서 사이버트럭 4대가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최근 일론 머스크의 정치행보에 반대해 테슬라 차량과 매장, 충전소 등을 겨냥한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2025.03.11.
그러나 미국 내 판매 부진과 급증한 재고 상황을 감안하면 국내 출시는 단순한 신차 투입이 아니라 사실상 '재고 소진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26일 사이버트럭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2023년 말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지 약 1년 반 만이다. 라인업은 사륜구동(AWD)과 고성능 '사이버비스트' 두 가지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각각 520㎞, 496㎞ 수준으로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가격은 AWD 1억4500만원, 사이버비스트 1억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예약 고객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우선 구매할 수 있고, 일반 판매는 다음 달 5일부터 시작된다. 첫 고객 인도는 11월 말 이후가 될 전망이다.
테슬라코리아가 픽업트럭 수요가 한정적인 국내에 초고가 사이버트럭을 선보이는 이유는 재고 소진을 위함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국 내 사이버트럭 판매 추이는 하락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3분기 1만6692대 판매로 전기 픽업 시장을 주도했지만, 이후 ▲지난해 4분기 1만2991대 ▲올해 1분기 6406대 ▲올해 2분기 4306대로 급락했다.
불과 1년 사이 판매량이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판매 부진은 곧 재고 증가로 이어졌다. 올해 5월 기준 미국 내 사이버트럭 재고는 1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분기 판매량의 두 배 이상에 해당한다.
테슬라가 연간 25만대 생산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 추세로는 연간 2만대 판매도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 한정판으로 내놓은 '파운데이션 시리즈' 물량까지 남아 있어 재고 압박은 더 크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풀면서 가격 인하나 특별 프로모션을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시장 역시 재고 소진과 브랜드 노출이라는 두 가지 목적이 맞물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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