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가자시티 점령, 치명적인 결과 초래" 경고
가자지구 기근은 현실…이, 원조 제공 위해 유엔 등과 협력해야"
![[뉴욕=AP/뉴시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가지시티 장악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8일(현지 시간) 가자시티 점령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지난달 28일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국가 해법 이행 고위급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5.08.29.](https://img1.newsis.com/2025/07/29/NISI20250729_0000523815_web.jpg?rnd=20250729043607)
[뉴욕=AP/뉴시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가지시티 장악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8일(현지 시간) 가자시티 점령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지난달 28일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국가 해법 이행 고위급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5.08.29.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가자시티에서 군사 작전 확대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미 지치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수십만 명의 민간인들은 다시 도망쳐야 하며, 가족들을 더욱 깊은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획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가자지구의 기근은 "가능성이 아닌 현실이 됐다"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주민들은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다"며 "가족들은 이주와 절망으로 해체되고 있다. 임산부들은 상상할 수 없는 위험에 직면해 있다. 생명을 유지하는 시스템인 음식, 물, 의료 시스템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는 인간의 기본권을 거스르는 결정의 결과물"이라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원조를 제공하기 위해 유엔 및 다른 기관들과 즉시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자시티=신화/뉴시스] 지난 25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가자지구 가자시티 난민촌 급수차에서 물을 받아 나르고 있다. 2025.08.27.](https://img1.newsis.com/2025/08/27/NISI20250827_0020947895_web.jpg?rnd=20250827082454)
[가자시티=신화/뉴시스] 지난 25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가자지구 가자시티 난민촌 급수차에서 물을 받아 나르고 있다. 2025.08.27.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25일 나세르 병원을 공습한 것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카메라를 파괴하려는 의도였다고 주장했다.
나세르 병원 공습으로 언론인 5명과 의료진을 포함해 2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세계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반복된 공격으로 언론인과 의료진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번 공격은 끝없는 공포 목록의 일부로 (이스라엘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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