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임덕 대비?…트럼프, 美중간선거 전 공화 전당대회 검토
통상 대선 전 4년마다 개최…민주당 견제
![[밀워키=AP/뉴시스]지난해 7월 18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등장하고 있다 2025.08.29.](https://img1.newsis.com/2024/07/19/NISI20240719_0001277741_web.jpg?rnd=20240719133321)
[밀워키=AP/뉴시스]지난해 7월 18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등장하고 있다 2025.08.29.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우리가 이룬 위대한 성공을 바탕으로, 중간선거에서도 큰 승리를 거둘 준비가 돼 있다"면서 "중간선거 직전 공화당 전당대회를 제안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고 밝혔다.
미 전역에서 당내 유력인사들과 대의원들이 한 자리에 집결하는 전당대회는 통상 대선이 치러지는 해에 4년마다 개최된다. 당의 정책방향을 담은 정강정책을 발표하고, 다가오는 대선 후보를 발표하는 이벤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하원의원과 일부 상원의원을 뽑는 내년 중간선거에 앞서서도 전당대회를 열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이는 우선 민주당을 견제하는 성격이 크다.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전날 민주당이 내년 중간선거에 앞서 자금모금과 관심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소규모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대선 패배후 민주당은 좀처럼 지지세를 결집하지 못하고 있는데, 반등을 꾀하기 위해 이례적 전당대회를 고려중이란 것이었다. 하지만 공화당 역시 전당대회를 개최할 경우,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은 분산될 수밖에 없다.
중간선거 전 공화당 전당대회는 트럼프 대통령 영향력이 약화되는 레임덕 방지 목적도 지닐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두번째 임기라 연임이 불가능하다. 이에 중간선거 이후 레임덕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는데, 전당대회를 통해 당내 장악력을 높이고 중간선거까지 승리로 이끌면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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