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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9회 끝내기타' KT, KIA에 7-6 극적인 역전승

등록 2025.08.31 22: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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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9회말 3점 생산해 짜릿한 뒤집기

[수원=뉴시스] 이영환 기자 = 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wiz의 시범경기, 6회말 kt 선두타자 김상수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5.03.09. 20hwan@newsis.com

[수원=뉴시스] 이영환 기자 = 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wiz의 시범경기, 6회말 kt 선두타자 김상수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5.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인 역전 시나리오를 연출했다.

KT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긴 KT(62승 4무 60패)는 6위를 유지했다.

뼈아픈 역전패를 기록한 8위 KIA(57승 4무 61패)는 2연패에 빠졌다.

KT의 베테랑 내야수 김상수(5타수 1안타 2타점)가 9회말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날려 짜릿한 역전승 달성에 일등 공신이 됐다. 장성우는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거들었다.

9회초 출격해 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한 KT의 구원 투수 김민수는 승리를 챙겼다. 시즌 4승째(3패 11홀드)를 거뒀다.

패전은 KIA의 리드를 사수하지 못한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당했다. 시즌 7패째(2승 26세이브)다.

KIA 김규성은 8회초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장내 홈런)을 만들어내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장내 홈런이 나온 것은 3번째다.

경기 초반에는 KT가 주도권을 잡았다.

0-1로 뒤진 1회말 무사 1, 2루에서 안현민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황재균의 1타점 안타, 장성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KT가 3-1로 앞서 나갔다.

2회말에는 허경민이 1사 2, 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한 점을 더 달아났다.

1-4로 뒤처진 KIA는 3회초 1사 1, 2루에서 김선빈이 1타점 중전 안타를 쳐 추격의 신호탄을 쐈고, 4회초 오선우의 솔로포로 3-4까지 따라붙었다.

8회초 KIA가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1사 2, 3루에서 김석환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동점을 만든 뒤 1사 2루 찬스에서 김규성의 장내 홈런이 터졌다. 두 명이 홈을 통과하면서 KIA가 6-4로 리드했다.

그러나 KT가 9회말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패색이 짙었던 KT는 2사 1루에서 황재균이 볼넷을 골라내 기회를 잡았다. 이후 장성우가 KIA의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후속 타자 김상수가 승부에 마침표를 찎는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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