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데이' 사태 수습 나선 스타벅스…역사 감수성 재무장한다
22일 전국 매장 오후 3시 조기 종료 후 파트너 교육
마케팅 의사결정 체계 개편…조직 문화 변화 관건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소재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2026.06.15.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5/NISI20260615_0021321051_web.jpg?rnd=20260615124622)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소재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2026.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스타벅스 코리아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 교육을 실시하며 신뢰 회복에 나서고 있다. 이에 이번 교육과 의사결정 체계 개편을 통해 스타벅스가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받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특강을 진행한데 이어 22일 스타벅스 코리아 매장 파트너들을 대상으로도 특강을 진행한다.
17일 진행된 특강은 '기업이 가져야 할 올바른 역사인식'과 '사회적 감수성과 윤리기준'을 주제로 오제연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교수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가 각각 진행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매장에 근무하는 파트너들은 22일에 교육을 받는다. 이날 전국의 모든 매장은 오후 3시에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17일 진행한 교육 영상을 점포별로 시청하는 방식으로 역사 의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받는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전국 모든 매장의 영업을 일제히 조기 종료하는 것은 1999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이다.
정용진 회장도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별도 교육을 받는다. 오는 24일 열리는 사장단 회의에 앞서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5월18일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진행한 마케팅 행사에서 특정 표현과 이미지가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후 대표이사와 관련 임원을 해임했으며, 정용진 회장도 대국민 사과를 하고 역사교육 이수를 약속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역사 인식 교육에 이어 마케팅 의사결정 체계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 역사 인식 제고와 내부 검수 체계를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브랜드 리스크 관리 역량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안팍의 시선은 아직 곱지 않다.
스타벅스의 한 관계자는 "논란이 발생한 부서가 명확한 상황에서 왜 다른 부서 직원들까지 모두 같은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있다"며 "본사 직원들뿐 아니라 현장 파트너들 사이에서도 사고는 본사에서 벌어진 일인데 왜 또 현장에서 부담을 감내해야 하느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스타벅스 코리아 임직원들의 역사 교육 관련 블라인드 반응. (사진=블라인드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8/NISI20260618_0002164327_web.jpg?rnd=20260618142435)
[서울=뉴시스] 스타벅스 코리아 임직원들의 역사 교육 관련 블라인드 반응. (사진=블라인드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온라인 상에서는 "보여주기식 아니냐"며 이번 교육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교육과 개편을 통해 기업에 건전한 역사 인식이 자리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반응도 있었다.
'탱크데이' 논란이 발생한지 한 달여가 지나고 있는 지금, 업계에서는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번 교육과 체제 개편이 실제 조직 문화와 의사결정 구조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브랜드 이미지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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