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vs 장철민, 2차 공공기관 이전 놓고 '날선 공방'
이장우 대전시장 "국회서 일은 안 하고 시정 폄하…정치 잘못 배워"
장철민 국회의원 "협치 제안, 인신공격으로 화답…시정 공개토론을"
![[대전=뉴시스] 왼쪽부터 이장우 대전시장,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대전 동구) 국회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2/NISI20250902_0001932771_web.jpg?rnd=20250902144336)
[대전=뉴시스] 왼쪽부터 이장우 대전시장,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대전 동구) 국회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시장은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장 의원을 겨냥해 "대전시의 융성에 대해 아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는 일부 정치인이 있는데, 정치에 대한 기본자세가 안됐고, 정치를 잘못 배웠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장 의원이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 착수를 국정과제로 명확히 밝혔지만 대전시는 너무 준비가 안돼 있다. 이장우 시장도 사실상 손을 놓았다"며 작심 비판을 내놓은데 대한 반박이다.
당시 장 의원은 9일간 동구 등 원도심서 교통을 통제하고 열린 대전0시축제를 강력 비판하고, 혁신도시 지구내에 위치한 이 시장의 집과 건물문제 까지 거론하면서 이 시장에게 '이전공공기관 대전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만들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장 의원 이름을 공식 언급하진 않았지만 "정치를 젊을 때 잘 배워야 하는데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사실상 40대 초반의 장 의원을 겨냥하며 "게으른 정치인이 남 탓하고 지역구 챙길 일과 국회에서 일은 안 하고 시정을 폄하하고 비난하는데 대해선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했다.
자신의 국회의원 경험과 대전시의 공공기관 이전 노력을 전하면서 "지역 정치인은 어떻게 하면 대전시가 잘 될지 도와야 하고, 실·국장의 힘이 부치면 돕고 중앙부처의 고리 역할을 해야지, 일은 안 하고 흠집 내고 폄하한다. 대전시는 이미 충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진 뒤 장 의원도 자신의 폐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시장이 저의 공공기관 이전 협치 제안에 인신공격으로 화답했다"고 받아치면서 "지난 3년의 대전시정을 평가하는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장우 시정이 견제받지 않는 동안 작은 지적이나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는 오만한 행정이 됐다"고 지적하고 "대한민국과 대전이 후퇴한 지난 3년, 누가 공직자로서 태만했는지 시민들의 평가를 받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