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413만 그루…원인은 부주의
김선교 의원, 2021년 131개 지자체서 올해 154곳으로 증가
신규·재발생 시군 30곳 중 22곳이 인위적 확산
김 "인위적 확산 철저하게 단속해 산림 파괴 막아야"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선교 신임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이 13일 도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08.13.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3/NISI20250813_0001917308_web.jpg?rnd=20250813112156)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선교 신임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이 13일 도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08.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8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산림청으로 제출받아 공개한 '최근 5년간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감소세를 보이던 감염목이 올해 148만 6338그루로 다시 급증하면서 2021~2025년 동안 413만7320그루서 재선충병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21년 30만 7919그루, 2022년 37만 8079그루, 2023년 106만 5967그루, 2024년 89만 9017그루, 2025년 5월 기준 148만 6338그루다.
이 기간 중 소나무재선충병의 지역별 발생현황은 경북이 186만 5147그루로 전체의 45.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 89만 8168그루(21.7%), 울산 35만 4924그루(8.6%), 산림청 국유림 31만 7524그루(7.7%), 대구 18만 6733그루(4.5%), 경기 14만 3845그루(3.5%), 제주 13만 6061그루(3.3%) 순으로 집계됐다.
또 신규 발생 지자체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시·군·구는 2021년 131곳, 2022년 135곳, 2023년 140곳, 2024년 142곳, 2025년 154곳으로 늘었다.
특히 피해 정도가 심각한 극심 지역은 2021년과 2022년도에는 없었으나 2025년 울산 울주군, 경북 포항시·경주시·안동시, 경남 밀양시·창녕군 등 6곳으로 확인됐다. 극심지역은 피해고사목 그루 수 5만 그루 이상지역이다.
특히 최근 5년간 소나무재선충병의 신규 및 재발생한 시·군에 대한 원인을 분석한 결과, 총 30건 중 22건이 인위적 확산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위적 확산지역은 2021년 강원 삼척, 동해, 충북 충주 등 3곳, 2022년 강원 화천, 철원, 충남 당진, 아산, 경북 청송, 전남 화순, 나주 등 7곳, 2023년 경기 과천, 안산 등 2곳, 2024년 대전 동구, 중구, 충북 영동, 경북 울진, 전북 고창, 무주, 전남 완도, 영광, 곡성 등 9곳, 2025년 전북 장수 1곳 등으로 확인됐다.
인위적 확산의 주요 원인은 화목 유입 과정 중 감염목이 유입돼 피해가 확산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선교 의원은 "최근 5년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40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쓰고 있지만 피해가 계속 증가해 매우 안타깝다"면서 "부주의에 의한 인위적 확산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단속을 강화하는 등 소중한 산림이 훼손, 파괴되지 않도록 더 철저한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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