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열풍에…T맵 "국립중앙박물관 검색량 2배 늘어"
티맵모빌리티, 최근 2년 7~8월 주행 데이터 분석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광복절인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내 공식 굿즈 매장 '뮷즈샵'이 관람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09.08.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5/NISI20250815_0020934345_web.jpg?rnd=20250815144322)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광복절인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내 공식 굿즈 매장 '뮷즈샵'이 관람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09.08. [email protected]
9일 티맵모빌리티가 최근 2년 간 7~8월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는 박물관·사찰·시장으로 향하는 이동이 전년 대비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박물관과 기념관 검색량은 전년 대비 2.4배 증가했다. 중심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있다.
올 여름 국립중앙박물관은 케데헌이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하면서 굿즈(뮤지엄+굿즈)를 사기 위한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까지 몰리면서 단숨에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실제 올해 7~8월 국립중앙박물관 티맵 검색량은 전년 대비 122.7%나 상승했다. 방학 시즌을 맞아 특별전 등을 선보인 전쟁기념관과 국립경주박물관도 순위에 올랐다.
전통불교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사찰 방문은 전년 대비 45.2%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티맵 사용자들은 양양의 낙산사와 경주의 불국사를 가장 많이 찾았다.
인제 백담사와 평창 월정사는 순위에 진입했다. 명상·숲 포행·108배 같은 전통 수행 체험에 더해 서핑 체험과 명상을 결합한 '서핑템플스테이', 등산과 사찰 관광을 접목한 '템플레킹' 같은 이색 프로그램이 수요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시장 중에서는 속초관광수산시장과 강릉중앙시장, 주문진수산시장 등이 관광 수요를 등에 업고 상위권을 지켰다. 강화풍물시장, 단양구경시장, 모란민속5일장 등의 재래시장은 새롭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여름 휴가와 전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가 더해지면서 전년 대비 검색량이 28% 증가한 전통시장은 먹거리와 쇼핑을 아우르며 지역의 라이프스타일을 담는 일상 속 헤리티지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박물관·사찰·시장을 중심으로 이동이 늘어나면서 일상 속에서도 K-헤리티지에 대한 관심이 뚜렷해졌다"며 "앞으로도 주행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해 생활 변화를 포착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를 더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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