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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차이잉원 전 총통, 방일 중…"中 반발 불가피"

등록 2025.09.10 12: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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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측, '사적 여행' 설명

[타이베이=AP/뉴시스]대만의 차이잉원 전 총통이 일본을 방문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적 여행 차원에서의 방문이라고 하지만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사진은 차이 전 총통이 지난해 3월 28일 총통 재임 시절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미국 상공회의소 연례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5.09.10.

[타이베이=AP/뉴시스]대만의 차이잉원 전 총통이 일본을 방문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적 여행 차원에서의 방문이라고 하지만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사진은 차이 전 총통이 지난해  3월 28일 총통 재임 시절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미국 상공회의소 연례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5.09.1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대만의 차이잉원 전 총통이 일본을 방문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적 여행 차원에서의 방문이라고 하지만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10일 산케이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보도를 종합하면 차이 전 총통은 전날부터 일본을 방문하고 있다.

관계자는 차이 전 총통의 이번 방일은 "사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간토(関東) 지방 인근 피서지에서 머물다가 대만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그는 일본 정부 관계자, 정치가와도 접촉할 예정은 없다.

차이 전 총통의 방일은 '초당적 국회의원연맹 일화의원간담회'가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기일에 맞춰 타진했다. 다만 중국의 반발을 우려하는 차이 전 총통 측이 응하지 않았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차이 전 총통이 지난해 5월 퇴임한 후 일본 방문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관광 목적으로 자국을 방문하는 대만인에 대해 비자를 면제하고 있다.

다만 차이 전 총통의 방일에 중국 정부가 "반발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산케이는 짚었다. 중국은 차이 전 총통의 민진당을 대만 독립파로 보고 압력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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