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1439억 투입해 6개 재해위험지구 중장기 정비
침수·범람 선제 대응…2029년까지 단계별 준공

시는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중장기 재해위험지구 정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재해위험개선지구는 석탄·판문·목천소·대조천·연화천·여산 등 6곳이다.
석탄동 유천펌프장 일대는 대표적 상습 침수 지역으로, 292억원을 들여 대형 펌프 8대(30㎥/s) 증설과 배수관로 358m 설치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40%를 넘어섰다.
춘포면 판문지구에는 58억원을 투입해 저류지와 배수로, 교량 등을 설치하고 있으며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시 70㏊ 규모의 침수 위협이 해소될 전망이다.
목천동 목천소지구는 만경강 외수위 상승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에 시달려왔다. 시는 84억원으로 저류지와 펌프 증설, 유입수로를 구축할 계획이며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동면 대조천지구에는 535억원을 투입해 4㎞ 이상 제방 보강과 17개 교량 재가설 등 대대적 하천 정비가 추진된다. 2029년 말 완공되면 용동면 전역의 재해 위험도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황등~함라면 일대 연화천지구는 198억원을 들여 축제 5.2㎞와 교량 11개소 등을 정비하며, 2028년 말 준공 예정이다.
여산지구는 이달 재착공에 들어가 272억원을 투입, 유수지와 펌프장, 배수로·하천 정비 등 종합 수방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강경천·유성천·닭작골천 등 3.9㎞ 하천 정비와 3.2㎞ 우수관로·배수로 설치가 포함됐다.
시는 '사후 대응보다 선제 정비'를 원칙으로 국비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신규 재해위험지구 발굴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기후 위기가 일상화된 지금, 물은 도시에 직접 타격을 줄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며 "위험지역을 적극 발굴하고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불안은 줄이고 공감은 키우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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