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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도' 냉동창고 갇힌 여성, 中 배달기사 도움으로 극적 구조

등록 2025.09.14 03:00:00수정 2025.09.14 06: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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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의 한 여성이 영하 20도 냉동창고에 갇혔다가 근처를 지나가던 배달기사의 도움으로 구조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 = SCMP 캡처) 2025.09.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의 한 여성이 영하 20도 냉동창고에 갇혔다가 근처를 지나가던 배달기사의 도움으로 구조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 = SCMP 캡처) 2025.09.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중국에서 한 여성이 영하 20도의 냉동창고에 갇혔다가 근처를 지나던 배달기사의 도움으로 구조된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저녁 냉장물류 회사 대표 천 씨는 혼자 창고에서 제품을 정리하던 중 문이 잠기면서 약 20분간 갇혔다. 해당 냉동창고는 약 20㎡ 규모로 내부 온도가 영하 20도로 유지되고 있었으며, 비상 스위치마저 고장나 구조 요청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때 근처를 지나던 배달기사 류 씨가 천 씨의 소리를 듣고 냉동창고 문을 열어 구조했다. 류 씨는 "배달 업무 특성상 주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습관이 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천 씨는 극심한 저체온증을 겪어 구조 후에도 회복까지 약 두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그는 "그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중학생과 다섯 살 아이, 두 자녀였다"며 "누군가 나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정말 얼어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천 씨는 류 씨에게 감사의 뜻으로 금전적 보상을 전달하고 회사 지분 일부를 제안했다고 한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류 씨가 구한 것은 단지 생명뿐 아니라 한 가정의 행복", "매번 이런 행운이 따르지는 않는데, 천만다행이다", "두 아이의 어머니에게 류 씨라는 행운이 찾아와 감사하다" 등의 따뜻한 반응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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