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금 받고 내 결혼식은 안 온 직장 동료…"장례식 직접 안 와서 그랬다"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8/NISI20250908_0001937688_web.jpg?rnd=20250908140135)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하람 인턴 기자 = 30대 직장인이 경조사 문제로 회사 동료와의 갈등이 생겨 고민에 빠졌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회사 경조사 문제'라는 제목으로 30대 직장인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이직한 지 3년째며 우리 회사는 팀이 3개로 구성돼 있어 다른 팀 팀원들과는 인사만 나누는 정도"라며 "연 1회 전체 워크숍을 제외하면 따로 부딪힐 일이 없다"고 설명했다.
사연에 따르면 지난해 1팀 직원 한 명이 부친상을 당했을 때 회사 전체 메일로 소식을 접했다.
A씨는 직접 장례식장을 찾지는 못했지만 조의금 10만원을 전달했다.
장례식이 끝난 뒤 해당 직원 B씨는 은 감사의 뜻으로 각 팀에 떡 세트를 나눠줬지만 개인적으로 A씨에게 연락하지는 않았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A씨의 결혼식이 있었다.
그러나 해당 B씨는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축의금도 전달하지 않았다.
신혼여행에 다녀온 후 A씨는 답례로 쿠키와 커피세트를 전달했다.
그 과정에서 B씨는 A씨에게 "장례식에 오지 않아서 결혼식에도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순간 보통 전달에 문제가 있었나 싶었지만 그건 아니었다며 단순히 서운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며 혼란스러움을 토로했다.
이어 "못 갈 경우에도 부의금을 전달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뭘 잘못한 건지 고민스럽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부의는 받고 축의는 안 하다니 웃기다", "부의금 토해내고 저런 얘기 하라고 해라", "돈 주기 싫어서 핑계 대는 것 같다", "부족한 어른이다", "장례식 와중에 기억해 두고 계속 곱씹고 있었다는 게 소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