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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 중국산 해저케이블 부품 조사, 배제 추진

등록 2025.09.15 12:05:20수정 2025.09.15 13: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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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조사…도청 방지 목적

[발트해=AP/뉴시스]일본 정부는 경제안보상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중국산 해저케이블 배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도청을 방지하겠다는 생각이다. 사진은 핀란드 국경 수비대 선박이 지난해 12월 26일(현지시각) 발트해 해저 전력 케이블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그림자 선박 이글 S호를 감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2025.09.15.

[발트해=AP/뉴시스]일본 정부는 경제안보상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중국산 해저케이블 배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도청을 방지하겠다는 생각이다. 사진은 핀란드 국경 수비대 선박이 지난해 12월 26일(현지시각) 발트해 해저 전력 케이블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그림자 선박 이글 S호를 감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2025.09.1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경제안보상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중국산 해저케이블 부품을 조사해 교체를 추진할 방침이다. 도청을 방지하겠다는 생각이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 3월까지 해저 케이블, 중계기, 제어장치 등 통신시스템 전체를 대상으로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만일 중요 부품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을 경우 조달처를 전환하도록 촉구한다. 일본 기업의 비용이 증가할 수 있어, 일본 정부는 생산 설비 증강 등 지원을 검토한다.

해저케이블 시장은 미국 서브컴, 일본 NEC, 프랑스 알카텔 등 3사가 9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화웨이 산하였던 HMN테크놀로지스도 부상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7일(현지 시간) "중국과 같은 전략적 경쟁국의 해저케이블 사업 참여를 원칙적으로 차단하는 규제를 채택했다"며 해저케이블 사업에서 중국 기업을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일본 NEC는 케이블, 스미토모전기공업이 광섬유를 제조하고 있다. 이들의 주요 고객은 구글 등 미국 기술 대기업인데, 미국의 새 규제로 수출이 어려워질 가능성까지 나온다.

일본 정부는 일본 기업 공급망을 조사해 과도한 규제로 수출에 영향이 예상될 경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케이블 보수를 담당하는 기업들이 전용 선박을 구입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해저케이블 도청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산 배제를 추진한다.

신문은 "도청이 의심되는 사례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며 "2023년 오키나와(沖縄) 주재 미군 전용 영문 정보지가 오키나와 근해에 부설된 케이블에서 중국산 도청 장치가 발견됐다는 정보를 전했다"고 했다.

닛케이는 "오키나와 주변은 미군이 사용하는 케이블이 있다. 기밀을 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해저케이블은 경제 안보 면에서는 중요하지만 기업들에게는 수익성이 낮은 사업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외 기업 동향을 파악하고 지원 방안도 모색하려는 목적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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