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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 '지속가능, 친환경 축제'…담수 없이 열린다

등록 2025.09.18 15: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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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환경부에 '담수' 요청 않기로 결정

[뉴시스=공주]금강 뒤로 공산성이 보이는 백제문화제 야경 모습.(사진=공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공주]금강 뒤로 공산성이 보이는 백제문화제 야경 모습.(사진=공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시가 10월 3일 개막하는 제71회 백제문화제를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개최하기 위해 다각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를 위해 ▲담수 없는 축제 운영 ▲친환경 홍보물 활용 확대 ▲다회용기 사용 확대 ▲탄소중립 캠페인 추진 ▲불꽃쇼 없는 개막식 등 다양한 친환경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공주시는 '공주보 담수 없이' 축제를 진행한다. 시는 환경부와 공주보 담수 문제를 놓고 수차례 협의를 이어온 끝에 매년 반복되던 찬반 논쟁을 해소하고 환경 보전 실천을 위해 지난 17일 담수를 요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축제기간 금강에 설치되는 부교 운영과 유등 전시는 현 상황에 맞게 조정하되,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연출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축제 기간 탄소중립 및 친환경 생활 실천 캠페인 부스를 운영해 백제문화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직접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행사장 먹거리 판매 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정책을 지속하고, 올해는 그 범위를 금강하상주차장에서 열리는 '밤마실 야시장'까지 확대해 일회용품 배출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행사 홍보에 사용되는 현수막 재질을 무독성·생분해 소재를 사용해 환경친화성을 강화하고, 행사장 곳곳에 QR코드 안내판을 설치해 종이 홍보물 제작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3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기존의 불꽃쇼 대신,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과 제71회 백제문화제 개최를 기념해 1071대의 드론이 참여하는 대규모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진다.

한편, 제71회 백제문화제는 '세계유산 백제, 동탁은잔에 담다'를 주제로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공주 금강신관공원, 공산성, 왕도심(제민천) 일원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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