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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새로운 생각의 기준을 제시하다…'넥스트 씽킹'

등록 2025.09.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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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넥스트 씽킹' (사진=위즈덤하우스 제공) 2025.0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넥스트 씽킹' (사진=위즈덤하우스 제공) 2025.09.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기용 기자 = 인류는 지금까지 직관에 의존해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앞으로 이런 판단으로는 인류가 맞이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수 있다.

인공지능(AI)의 확산, 기후위기, 가짜뉴스, 정치 양극화 등 현재 우리에게 닥친 문제들은 더는 직관에 의존한 해결방안 도출이 어렵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의 전망이 나왔다.

'과학'에 입각한 문제해결을 주장하는 솔 펄머터, 존 캠벨, 로버트 매쿤의 책 '넥스트 씽킹'이 출간됐다.

저자들은 각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와 철학자, 사회심리학자다. 이들은 지난 10년간 인류 사고 대전환 프로젝트를 진행, 여기서 얻은 연구 결과를 책에 담았다.

책은 인류가 반복해서 맞닥뜨리는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직관에서 탈피하라고 제언한다. 점점 복잡해진 세상을 이해하고, 해결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문제해결형 실전 사고법'을 제안한다. 저자들은 공통으로 사고법의 도구를 과학에서 찾았다.

과학적 사고법은 생소한 개념일 수 있다. 저자는 두 가지 절차를 안내한다. 첫째 정보의 홍수 속에서 출처의 신뢰도를 따져보고 주기적인 '새로고침'을 할 것,  둘째는 정보의 신뢰를 측정할 때 어떤 전문가의 말을 경청할지 판단할 것. 이 과정에서 인류 간 연대도 강조한다.

저자들은 인류가 오래 전부터 과학에 기반한 문제해결을 한 사례들을 나열하며 주장의 신뢰도를 높인다.

소설 '먼저 온 미래'의 저자 장강명은 추천사를 통해 "정보와 지식은 차고 넘치지만 필요한 것은 건강한 분별력"이라며 책에서 제시하는 사고 도구들에 대해 "개인적 결정에서든 공동체의 운명에 대해 의견을 낼 때든 기초가 돼야 할 '생각하는 방법'들"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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