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구개발특구 내 AI 확산 본격 추진…'AI 빅테크' 키운다
특구 내 AI 기업 육성 위한 AI 글로벌 빅테크 육성 사업 본격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5일 오후 2시30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연구개발특구 AI 확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참고용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각 지역의 다양한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지원해오던 연구개발특구 내에 본격적인 인공지능(AI) 확산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5일 오후 2시30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연구개발특구 AI 확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 주재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AI 확산 방안을 모색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2025년 1차 추경(100억원)을 통해 신규 추진하고 있는 'AI 글로벌 빅테크 육성사업'에 참여 중인 AI 분야 기업인 및 연구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반도체 후공정 검사 솔루션 전문기업 블루타일랩 현장 방문으로 시작했다. 블루타일랩은 ETRI와 KAIST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AI 글로벌 빅테크 육성 사업을 통해 '3D 패키징 후공정 혁신을 위한 AI 융합 지능형 광학 검사·제어·인터랙션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현장에서는 극초단파 레이저 및 광학현미경 시제품 등이 소개됐으며, 해당 사업 지원으로 향후 5년 간 AI 검사장비 매출액 약 500억원, 향후 3년 간 기업 투자 유치 약 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 방문 이후에는 ETRI로부터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내 스타트업 시제품 제작 지원 인프라, ICT 융합 테스트베드, 스타트업 기술 상담 프로그램 등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자리를 옮겨 진행한 간담회에서는 과기정통부에서 연구개발특구 내 AI 분야 전략적 지원, AI 분야 기업의 전주기 성장 지원 등의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또 AI 글로벌 빅테크 육성사업의 정책지원형 주관기관인 글로벌오픈파트너스에서는 AI-X 핵심기술 확보부터 사업화까지 AI 전문기업 육성 프로그램과 혁신 주체 간 네트워킹 등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경쟁형 R&BD 주관기관인 나니아랩스와 바스젠바이오의 사업화 계획 발표도 진행됐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율 AI 설계솔루션 기업인 나니아랩스는 육성사업을 통해 조업 혁신을 위한 '에이전틱 AI 기반 자율 설계 플랫폼 개발'을 추진해 2027년 IPO를 준비할 계획이다. 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바스젠바이오는 'AI를 활용한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솔루션 사업화'를 추진하며 내년 기술특례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엠에스아이랩스, 제이엔이웍스, 케이쓰리아이, KISTI, KAIST, ETRI 등 전문가들과 함께 AI 확산 및 기업 성장 지원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AI는 하나의 기술 분야를 넘어 전 산업에 적용되어 국가 경쟁력을 결정할 중요한 분야"라며 "연구개발특구의 역량을 결집해 AI 전환과 확산을 지속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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