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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 여파, 제주공항 탑승·화장장 예약 '불편'

등록 2025.09.29 13: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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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화재로 정부 전산망 일부가 마비된 가운데 2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층 출국장 앞에 대체 신분증 안내문이 붙어 있다. 현재 한국공항공사 바이오패스(생체정보 인증) 서비스는 정상 가동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정부24', '우체국 금융서비스' 등 47개 서비스가 정상화됐다. 2025.09.2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화재로 정부 전산망 일부가 마비된 가운데 2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층 출국장 앞에 대체 신분증 안내문이 붙어 있다. 현재 한국공항공사 바이오패스(생체정보 인증) 서비스는 정상 가동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정부24', '우체국 금융서비스' 등 47개 서비스가 정상화됐다. 2025.09.29.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전국 곳곳에서 시민 불편과 혼란이 초래된 가운데 제주 지역 피해 사례도 확인됐다.

2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이날까지 총 7명의 공항 이용객이 신분 확인 미비로 항공기에 탑승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7명은 정부 전산망 마비로 신분 확인이 어려워진 예약자들이다. 다만 28일 이후 같은 문제로 항공편을 이용하지 못한 승객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들은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자 유효한 '실물 신분증' 지참을 요구하는 문자를 발송하는 등 관련 피해 최소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공항 3층 출발장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창구 기기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부터 대부분 서비스가 정상 운용되고 있다. 기기에 표시되던 안내 메시지도 오전 10시께 시스템이 업데이트 되면서 사라진 상태다.

화장장을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도 접속이 안 돼 장례를 치르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도내 대표적인 장사시설인 양지공원이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으로 화장 예약을 접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지공원 측은 유선 전화로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화장장 예약자에게 구두로 일정을 통보하고 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화재로 정부 전산망 일부가 마비된 가운데 2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층 무인민원발급기에 일부 서비스 제안 안내문이 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정부24', '우체국 금융서비스' 등 47개 서비스가 정상화됐다. 2025.09.2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화재로 정부 전산망 일부가 마비된 가운데 2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층 무인민원발급기에 일부 서비스 제안 안내문이 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정부24', '우체국 금융서비스' 등 47개 서비스가 정상화됐다. 2025.09.29. [email protected]

제주도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납세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9월 재산세 등 정기분 지방세와 취득세 등 수시 신고·납부 세목의 기한을 다음 달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연장 대상은 9월 재산세(토지·주택), 지역자원시설세(소방분), 자동차세(9월 연납·주행분), 법인지방소득세(5월말 결산법인) 등이다.

지방세 시스템은 현재 정상 운영하고 있지만, 중앙 연계시스템 장애로 일부 서비스에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 스마트위택스(모바일) 이용 제한으로 위택스(PC)를 통해서만 신고·납부가 가능한 상황이다.

도는 지방세 미납·자동이체 등 대상자에게 카카오 알림톡을 발송해 납기 연장을 알리고, 금융기관에도 관련 내용을 알려 지방세 수납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6일 국정자원 화재로 647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일부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복구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체 647개 중단 서비스 가운데 55개가 복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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