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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들썩들썩"…문체부 '대한민국은 공연중' 210편 홍보 팔걷어(종합)

등록 2025.09.29 14:13:07수정 2025.09.29 15: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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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성수기 맞아 문체부 추천 공연에 정보·혜택 제공

지역 공연 홍보 중점…코레일과 연계, 공연 관광 상품도

'PAMS' 'SPAF' '리:바운드 축제' '웰컴대학로' 등과 연계

29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은 공연중'에 참석한 김영수(가운데) 문체부 1차관과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박인건 국립극장 극장장 등 관계자들. (사진=문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9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은 공연중'에 참석한 김영수(가운데) 문체부 1차관과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박인건 국립극장 극장장 등 관계자들. (사진=문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다음 달 14일부터 11월 16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2025 대한민국은 공연중'을 진행한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다양한 공연들이 우리 주변에서 항상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10~11월 공연 성수기를 맞아 문체부가 추천하는 대한민국 대표 공연들에 대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김영수 문체부 1차관은 29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캠페인이 열리는) 34일 동안 전국이 (공연으로) 들썩들썩했으면 좋겠다"며 "문체부도 지원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지원해서 신나는 가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전국 140개 공연과 연계, 17만2778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올해는 전국 주요 공연 210편 통합홍보를 지원한다.

'서울아트마켓(PAMS)',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리:바운드 축제', '웰컴대학로 페스티벌' 등 주요 공연 축제, 마켓 등과 함께 국·공립기관 주요 공연, 지역문화재단 및 문예회관 추천 공연 등이 210편에 포함된다.

김진희 문체부 공연전통예술과 과장은 "서울아트마켓,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리:바운드 축제를 충심으로 전국 주요 공연을 연계하고 중앙과 지역,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유통 기회를 넓히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와 올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지역 공연'이다.

김진희 과장은 "신규 관객을 창출하자는 점에서 캠페인을 이어가는 건 같은데, 올해는 지역 공연을 더 적극적으로 마케팅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도 박인건 국립극장 극장장, 이재석 예술의전당 사장 직무대행과 함께 이건왕 서울자치구문화재단연합회 회장,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 박필규 GS칼텍스 예울마루 관장 등이 참석해 지역 공연들을 알렸다.

박민정 대표는 "지역에도 많은 공연이 있는데, 이번 기회에 전국에 계신 관객들에게 더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런 기회를 통해 공연 예술이 지역 관광의 요소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문체부는 코레일과 협의해 '대한민국은 공연중' 기간 공연 관광을 위한 철도여행상품을 만들어 코레일 공식 누리집과 코레인 앱을 통해 선보인다. 공연과 연계된 철도여행상품을 이용하면 공연 최대 30%, 고속철도(KTX) 최대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는 서울행 티켓만 할인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지역행 코레일 티켓도 할인된다. 총 66개 공연이 대상이다.

박필규 관장은 "여수시의 인구는 27만 명이다. 작은 도시다 보니 지역민들 만으로 객석을 채우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번에 코레일과 연계한 상품을 함께하고 있는데, 공연과 관광의 시너지가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공연이 주로 열리는 주말, 코레일 티켓 예매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코레일) 티켓을 미리  확보해 놓으면 좋겠지만, 전반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코레일과 조금 더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2025 대한민국 공연중’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 대한민국 공연중’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체부는 또한 '대한민국은 공연중' 프로그램 책을 발간, 전국 200여 곳의 공연장에 배포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책에는 17개 광역 지자체별로 정리한 공연 작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각 공연의 QR코드를 통해 바로 관람권을 예매할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서울아트마켓',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리:바운드 축제', '웰컴대학로 페스티벌' 등과 연계해 다채로운 공연을 알리고 공연 활성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한국 공연예술의 국내외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 간 거래를 지원하는 '서울아트마켓'은 다음 달 14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린다. 쇼케이스만 진행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전막 공연 8편을 선보인다.

해외 우수 작품과 국내외 협력 기획 작품을 소개하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다음 달 16일부터 11월 9일까지 연극, 무용, 다원예술 등 10개의 해외 초청작과 예술가, 국내외 기관 등이 협력해 기획한 12개 작품을 선보인다.

지역의 우수한 공연 작품을 서울에서 선보이는 '리:바운드 축제'는 다음 달 16일부터 11월 16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과 서울 자치구 문화재단의 주요 공연장에서 2025년 지역 대표예술단체 중 15개 단체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지난 26일 개막한 '웰컴대학로 페스티벌'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공연콘텐츠를 홍보하는 공연관광 축제로 11월 2일까지 진행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공연 성수기를 맞이해 우리 국민들의 공연 관람 기회를 높이기 위해 준비한 캠페인"이라며 "전국의 공연들과 주요 축제·마켓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관객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공연예술의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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