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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의 역사, 예술과 문화로 새롭게 태어난다

등록 2025.09.30 10: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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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북광업소, 문화복합공간 ‘M650’으로 재탄생

사북광업소 폐광부지에 조성될 탄광문화공원 조감도.(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북광업소 폐광부지에 조성될 탄광문화공원 조감도.(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가 추진 중인 폐광지역 문화재생 프로젝트 ‘M650’이 2026년 6월 개관을 목표로 본격화됐다.

‘M650’은 과거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를 리모델링해 조성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명칭은 ‘MINE(광산)’과 ‘MUSEUM(박물관)’을 아우름과 동시에 해발 650m의 고도를 뜻하며, 광산의 역사를 문화로 되살리겠다는 강원랜드의 의지를 담았다.

강원랜드는 지난 2005년 사북광업소를 매입한 이후 유물 보존·복원 작업을 이어오며 탄광 시설 자체를 거대한 박물관으로 재구성해왔다.

M650은 단순히 산업사의 기록에 머무르지 않고, 교육·예술·전시·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교감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M650은 폐광의 아픔을 넘어 산업 유산을 미래 자산으로 전환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평가된다. 지역 관광과 문화 콘텐츠 확충은 물론, 침체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M650이 지역 관광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폐광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2026년 개관을 차질 없이 준비해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는 M650 브랜드도 공개했다. 로고는 묵직한 선과 면으로 탄광의 저력을 표현하고, 블랙 컬러로 광산업의 상징성을 담아 폐광지역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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