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노동자, 추석 앞두고 총파업…"당장 운영 차질 없어"
자회사 불공정 계약·처우 개선 요구…한국공항공사 "대체 인력 투입"
![[부산=뉴시스] 진민현 기자 = 1일 오전 10시 김해공항 국내선 1번 게이트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김해공항 조합원 50여명이 파업출정식에 참여하고 있다. 2025.10.01 trut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01/NISI20251001_0001958955_web.jpg?rnd=20251001111323)
[부산=뉴시스] 진민현 기자 = 1일 오전 10시 김해공항 국내선 1번 게이트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김해공항 조합원 50여명이 파업출정식에 참여하고 있다. 2025.10.01 [email protected]
전국공항노동조합 남부본부 김해지부와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은 1일 0시를 기해 총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원 50여 명은 이날 김해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한국공항공사는 자회사와의 불공정한 계약을 바로잡으라"며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파업에 참여하는 노동자들은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소속으로 시설, 전기, 건축, 탑승교, 토목, 보안, 미화, 주차, 카트 관리 등 공항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공항공사가 자회사 노동자의 처우 개선 요구를 무시한 채, 용역 시절과 다름없는 불공정 계약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낙찰률 92%를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연차·병가 사용 시 결원율 명목으로 인건비를 환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김해공항 청사 연면적이 25% 확장됐음에도 인력 충원은 미화 9%, 카트 관리원 5%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사 측에 ▲수의계약 낙찰률 100% 적용 ▲총정원관리제도 폐지 ▲공항별 인력 충원 ▲모자회사 불공정 계약 개선 ▲식대 용역계약 반영 ▲교통비 15만원 원상회복 등을 요구했다.
한편 제1노조인 전국공항노조 남부본부는 서울 김포공항에서 열린 전국공항노동자 총파업 대회에 동참했다.
한국공항공사는 당장 대체 인력을 투입해 운영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공항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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