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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천공항 보안검색 노조 "3일부터 추가근무 철회"…공항운영 비상

등록 2025.10.0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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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245만명 이용 전망…보안검색 혼잡 예상

[인천공항=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노조원들이 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전면파업 1일차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3조 2교대 근무체계의 4조 2교대 전환, 모·자회사 불공정 계약 근절, 낙찰률 임의 적용 폐지 등을 요구했다. 2025.10.01. bluesod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노조원들이 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전면파업 1일차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3조 2교대 근무체계의 4조 2교대 전환, 모·자회사 불공정 계약 근절, 낙찰률 임의 적용 폐지 등을 요구했다. 2025.10.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보안㈜ 노동조합이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3일부터 인천공항의 보안검색장에 검색요원을 추가투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연휴기간 공항운영에도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인천공항보안노동조합과 보안검색통합노조는 오는 3일부터 추석연휴 해외로 출국하는 승객들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2터미널 항공보안검색에 추가 투입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평소수준으로 근무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인천공항공사 자회사인 인천국제공항보안㈜ 소속 보안검색요원들로 구성된 노동조합으로 공항 보안검색요원은 필수경비업법에 따라 파업에 참여할 수 없다.

다만 이들이 연휴기간 휴무자까지 투입되는 추가근무를 철회한데에는 공사의 노조탄압 방지와 업무개선, 인력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 추석연휴기간 공사가 서비스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인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해 공민천 보안검색통합노조위원장은 "매년 설, 추석 연휴 늘어나는 공항인파에 대비해 휴무자까지 추가인력에 투입했지만, 인력은 충원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뉴시스] 김진아 기자 = 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황금연휴 기간(2일~12일)에 인천공항을 오가는 여객은 245만3000명으로 예상했다. 2025.10.01. bluesod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진아 기자 = 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황금연휴 기간(2일~12일)에 인천공항을 오가는 여객은 245만3000명으로 예상했다. 2025.10.01. [email protected]

한편 올 추석연휴는 개천절(10월3일)과 추석연휴(8~9일), 한글날(9일)이 겹쳐 10월10일 하루만 연차를 사용하면 최대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완성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이기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를 오가는 인파는 245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추석연휴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공항혼잡 등 여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터미널 1번 출국장 엑스레이 검색장비를 10대에서 17대로 확충하고 119명의 보안검색인원을 증원해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었지만 보안검색요원들의 추가근무를 철회하면서 공항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국제공항보안 관계자는 "보안검색인력의 추가투입을 위해 노동조합과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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