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피르' 출시 한 달 앱매출 560억 이상…넷마블 겹경사

구글·애플 모바일 인앱 결제 매출 4000만 달러 돌파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이어 3연속 흥행

넷마블, 남은 하반기에도 '몬길' '칠대죄' 등 신작 출시 예고

[서울=뉴시스] 넷마블의 뱀파이어 콘셉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뱀피르'가 다음 달 26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뱀피르' 스틸컷. 2025.07.29. (사진=넷마블 제공)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넷마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뱀피르'가 출시 한 달 만에 모바일 인앱 결제 매출 4000만 달러(약 560억)를 돌파했다.

이로써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리버스', 'RF 온라인 넥스트'에 이어에 이어 올해 또 하나의 게임을 흥행 반열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넷마블이 개발 및 퍼블리싱한 '뱀피르'는 뱀파이어를 테마로 한 MMORPG로, 지난 8월 26일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2일 센서타워 앱 퍼포먼스 인사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뱀피르'는 출시 한 달 만에 40만 이상의 누적 앱 다운로드와 4000만 달러 이상의 누적 인앱 결제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PC 매출까지 더하면 뱀피르의 성과는 더 커질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넷마블의 뱀파이어 콘셉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뱀피르'가 다음 달 26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2025.07.29. (사진=넷마블 제공)

뱀피르는 지난 9월 6일 하루 매출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9월 20일에도 두 번째 최고치를 달성하며 출시 첫 달 동안 여러 차례 높은 매출을 창출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뱀피르'는 현재 한국 시장 모바일 게임 매출 1위에 올라있다. 

뱀피르의 흥행으로 넷마블은 올해 한국 시장에서 다양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올해 3월에 출시된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와 5월에 출시된 턴제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각각 올해 넷마블 모바일 매출의 37%,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센서타워는 분석했다.

특히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올해 출시된 모바일 게임 중 매출 1위를, 'RF 온라인 넥스트'는 3위를 기록해 모두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여기에 '뱀피르'까지 합류하면서 넷마블은 MMORPG 장르에서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서울=뉴시스] 넷마블의 뱀파이어 콘셉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뱀피르'가 다음 달 26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뱀피르' 스틸컷. 2025.07.29. (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은 상반기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성과에 힘입어 누적 매출 1조 3415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2% 늘어난 1508억원을 달성하며 개선된 수익성을 입증했다.

하반기는 '뱀피르'가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출시 후 양대마켓 매출 1위를 유지하며, 동시접속자 20만을 돌파하는 등 장기 흥행에 기틀을 다졌다. 

넷마블은 남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작 출시를 통해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나선다. 수집형 RPG '스톤에이지: 펫월드', 액션 RPG '몬길: 스타 다이브',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MMORPG '프로젝트 SOL',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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