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본토 방어가 최우선…힘을 통한 평화에 초집중"
"무모한 모험주의 시대 끝"…트럼프식 국방전략 재확인
![[콴티코=AP/뉴시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해병기지에서 군 고위급 장성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2025.09.30.](https://img1.newsis.com/2025/10/01/NISI20251001_0000682451_web.jpg?rnd=20251001101734)
[콴티코=AP/뉴시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해병기지에서 군 고위급 장성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2025.09.30.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 전략이 미국 본토 방어에 집중돼 있다고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무모한 모험주의의 시대는 끝났다"며 "끝없이 이어지는 불분명한 임무에는 관심이 없다. 전쟁을 한다면 단호히 명확한 임무를 갖고 가서 승리하고 귀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해외에서 국가를 건설하는 것은 볼 수 없을 것"이라며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법 집행기관을 위해 그들이 임무를 수행할 때 안전을 보장하려 한다. 그런 의미에서 (군 병력이 그런 임무에 투입될) 가능성은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 본토에 가장 큰 위협이 중국·러시아냐, 아니면 안티파냐'는 질문에 "궁극적으로 우리는 본토를 방어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조 바이든(전 대통령)이 초래한 남부 국경을 통한 침입"이라고 답했다.
이어 "안티파든, (마약) 카르텔이든, 외국 테러 조직이든, 이란인이든, 이슬람주의자든 용납할 수 없다"며 "본토 방어가 최우선이며, 그리고 우리는 당신이 언급한 모든 영역(중국·러시아)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모든 미군 병력이 어디에 있을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미국 우선주의와 힘을 통한 평화에 초집중할 것"이라며 "그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실현하려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군이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에서 이 나라 선박들을 '마약운반선'이라고 주장하며 격침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필요한 모든 승인을 받았다. 이들은 본토·미국인에 대한 위협"이라며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으로 마약을 밀수하려 하면 미군의 합법적 표적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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