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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 병 치료하는 도시 아닌 병 안 생기는 도시로 가는 중"

등록 2025.10.10 15:04:54수정 2025.10.10 15: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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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할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야"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더 건강한 서울 9988, '한가위 확.찐.살. 확빼기' 체력장에서 시민들과 몸풀기 체조를 하고 있다. 2025.10.1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더 건강한 서울 9988, '한가위 확.찐.살. 확빼기' 체력장에서 시민들과 몸풀기 체조를 하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도시, 제가 꿈꾸는 진짜 건강한 서울"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더 건강한 서울 9988, 체력 회복 챌린지'에 참석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열기가 기대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약 83세다. 하지만 아프지 않고 활력 있게 지내는 건강수명은 70세에 그친다. 노년의 10년 이상을 질병과 함께 보내야 하는 도시, 그것이 지금 서울의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 서울은 병이 생긴 뒤 치료하는 도시가 아니라, 병이 생기지 않게 돌보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더 건강한 서울 9988'은 단순한 정책 모음이 아니다. 사는 곳, 버는 돈에 따라 발생하는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담대한 제안이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030년까지 운동 실천율을 3% 포인트 높여 건강수명을 3년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 이 목표가 달성되면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뿐 아니라 서울 전체의 의료비 지출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외식이나 배달 주문 시 흰쌀밥 대신 잡곡밥을 선택하는 작은 실천만으로도 당뇨와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식문화가 일상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강할 기회만큼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야 한다. 사는 동네나 지갑 사정에 따라 건강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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