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건희 특검 조사 받은 양평군 공무원 숨진 채 발견(종합)

등록 2025.10.10 15:40:21수정 2025.10.10 15:43: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특검 "추가 소환 계획 없었다…경위 파악해 볼 것"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8월 29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 앞에 경찰 질서유지선이 설치되어 있다. 2025.10.1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8월 29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 앞에 경찰 질서유지선이 설치되어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이호진 기자 = 김건희 일가의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은 경기 양평군 간부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4분께 양평군 양평읍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 양평군청 소속 사무관 50대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동료들은 혼자 사는 A씨가 결근하고 연락도 닿지 않자 집에 찾아왔다가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으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A씨는 이달 2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공흥지구 관련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특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A씨 관련 추가 소환일정은 없었고 1회로 조사가 완결됐다"며 "압수수색 대상은 아니었다. 조사 당시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를 받았지만 (자세한) 경위는 더 파악해 보겠다"고 전했다.

특검은 김 여사의 일가족이 실소유한 시행사 이에스아이엔디(ESI&D)가 양평 공흥지구 개발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해 왔다.

해당 회사가 2011년~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2천411㎡에서 350세대 규모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개발 부담금을 부담하지 않고 사업 기간도 뒤늦게 소급 연장 받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 의혹의 뼈대다.

경찰은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