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대만판 아이언돔' 구축 선언에…中 "전쟁 위험 초래할 것"
中 외교부 "무력 독립 시도, 대만을 전쟁으로 몰아넣어"
![[베이징=뉴시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5.08.2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7/NISI20250827_0001928414_web.jpg?rnd=20250827183447)
[베이징=뉴시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5.08.27 [email protected]
1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라이칭더 당국이 무력을 통해 독립을 꾀하고, 무력을 통해 통일을 거부하려는 시도는 대만을 전쟁의 위험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궈 대변인은 이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해야 하며, ‘대만 독립’ 시도에 대해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와 미·대만 간 군사 연결에 반대하는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라이 총통은 이날 오전 타이베이 총통부 앞에서 열린 제114회 건국절(쌍십절) 기념식에서 “다층방공시스템 ‘T-돔’을 통해 엄밀한 방공체계를 구축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방호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언급된 T-돔은 이스라엘의 방공시스템 ‘아이언돔’을 모델로 한 것으로, 대만 정부가 이를 공식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대만은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과 자국산 톈궁(天弓)-3 미사일로 방어 체계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고고도 방어체계 ‘창궁-1(强弓-1)’을 일반에 처음 공개했다. 이는 기존 톈궁-3을 개량한 고고도 요격 미사일로, 명칭도 기존 ‘톈궁-4’에서 ‘창궁-1’로 변경됐으며, 요격 고도는 약 7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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