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카스트로프 중원 조합, 파라과이전에서는 선보일까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서 킥오프
![[서울=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4/NISI20251014_0001965296_web.jpg?rnd=20251014120737)
[서울=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혼혈 파이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파라과이를 상대로 처음 호흡을 맞출지 팬들의 기대가 쏠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체제에 돌입한 'FIFA 랭킹 23위' 한국이 '삼바군단' 브라질(6위)에 이어 '남미 복병' 파라과이(37위)를 상대한다.
지난 10일 한국은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0-5 참패를 당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마주할 강팀들을 대비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때부터 갈고닦은 스리백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패인 중 하나로 중원 싸움에서의 열세가 꼽힌다.
당시 홍 감독은 황인범과 백승호(버밍엄)를 선발로 내보냈지만,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에 압도당했다.
강한 압박과 피지컬 싸움에서 밀리니 두 선수의 강점인 연계도 빛을 보지 못하는 흐름이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 10월 A매치 친선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카스트로프가 돌파하고 있다. 2025.10.10.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0/NISI20251010_0021009912_web.jpg?rnd=20251010215558)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 10월 A매치 친선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카스트로프가 돌파하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다.
올여름 묀헨글라트바흐 입단으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카스트로프는 지난달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미국전(2-0 승)에선 교체 투입을 통해 '첫 외국 태생 혼혈 태극전사'로 데뷔했고, 멕시코전(2-2 무)에선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브라질을 상대로는 하프타임 이후 황인범 대신 교체 투입됐으나 킥오프 직후 수비진 실수로 연속 실점을 허용해 눈도장을 찍기 어려웠다.
명단 발표 기자회견 당시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에 대해 "어떤 역할을 맡아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선수"라며 "본인에게 잘 맞는 옷을 찾아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황인범이 후반 교체투입된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전달하고 있다. 2025.06.10.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20846883_web.jpg?rnd=20250610215338)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황인범이 후반 교체투입된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전달하고 있다. 2025.06.10. [email protected]
지난 2018년 코스타리카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데뷔한 황인범은 현재 A매치 70경기(6골)를 기록 중이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에 이어 홍 감독 체제에서도 존재감은 계속됐다.
특히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이적을 통해 유럽 무대를 누비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의 손흥민(33·LAFC), 수비의 김민재(28·바이에른뮌헨)처럼 대체할 수 없는 중원 자원이자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서 성패를 가를 선수다.
다만 지난 9월 A매치는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해 아직 카스트로프와 한 번도 호흡을 맞춰보지 못한 상태다.
홍 감독은 "황인범은 우리 팀에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며 "6월 이후 한 번도 소집되지 않았고, 팀에 전술적인 변화도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교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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