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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생태탐방로 만든다…곡교천~삽교천 14.5㎞ 구간

등록 2025.10.16 09: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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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선정…45억 투입

단순 산택로 아닌 '사계절 생태문화탐방로'

[아산=뉴시스] 충남 아산시가 국가생태탐방로 신규 지정에 최종 선정됐다. 곡교천 물억새 모습. (사진=아산시 제공) 2025.10.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뉴시스] 충남 아산시가 국가생태탐방로 신규 지정에 최종 선정됐다. 곡교천 물억새 모습. (사진=아산시 제공) 2025.10.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뉴시스]최영민 기자 = 충남 아산시가 환경부 주관 내년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신규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신규 대상지는 전국에서 5곳만이 이름을 올렸다. 충남에서는 아산시와 함께 금산군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곡교천부터 삽교천까지 약 14.5㎞ 구간을 따라 생태탐방로를 조성하는 대규모 환경 인프라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45억원(국비 50%)이 투입된다. 내년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탐방로에는 데크길과 조류관찰대, 전망대, 쉼터, 안내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특히 전 구간이 국유지로 구성돼 토지 보상 절차 없이 신속한 착공이 가능하다.

시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사계절 생태문화탐방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봄에는 유채꽃과 나비가 어우러지는 '봄꽃향기길', 여름에는 금개구리와 법정보호종이 서식하는 '여름둠벙길', 가을에는 은빛 억새가 물결치는 '가을억새길', 겨울에는 30만 마리 가창오리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겨울눈꽃섬길' 등 계절별 테마를 반영해 조성된다.

사업구간 주변에는 현충사, 영인산자연휴양림, 도고온천, 은행나무길 등 아산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자원이 밀집해 있어 탐방로 개통 시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선정은 단순한 예산 확보가 아니라 시가 생태와 문화, 산업이 조화된 지속가능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곡교천과 삽교천이 시민의 발길로 이어지고 자연이 일상 속 쉼이 되는 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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