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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 식품기업' 네슬레, 2년간 1.6만명 대규모 인원감축…韓사업 여파는

등록 2025.10.17 11:54:24

네슬레, 글로벌 시장서 향후 2년간 직원 1만6000명 감축 예고

롯데네슬레 내년 1Q 청산…"네슬레코리아엔 아직은 영향 없어"

[서울=뉴시스] 바르셀로나 소재 네슬레 사옥 오피스 빌딩. (사진=이지스자산운용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바르셀로나 소재 네슬레 사옥 오피스 빌딩. (사진=이지스자산운용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세계 최대 식품기업 네슬레가 앞으로 2년간 직원 1만6000명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현재까지 한국 지사인 네슬레코리아는 직접 영향권에 속하지 않은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네슬레와 롯데의 합작법인인 롯데네슬레코리아가 내년 1분기 청산을 앞둔 상황에서 네슬레가 인원 감축까지 발표하자 한국에 대한 예산도 큰 폭으로 축소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외신 등에 따르면 필리프 나브라틸 네슬레 신임 최고경영자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2027년까지 비용절감 목표를 25억 스위스프랑(한화 약 4조 4498억원)에서 30억 스위스프랑(약 5조 3397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비용 절감 차원에서 전 세계 직원 중 1만6000명을 감원할 것라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총 직원 약 27만7000명의 5.8%에 해당하는 수치다.

네슬레는 감원 대상에 사무직 1만 2000명을 포함하고, 향후 이들을 대체할 공유 서비스와 업무 자동화를 도입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롯데네슬레코리아가 내년 1분기 운영 종료를 앞둔 가운데, 본사 차원에서 인원 감축을 공식화하자 네슬레가 한국 시장 투자 규모를 축소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2014년 네슬레와 롯데웰푸드가 지분 50%씩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네슬레의 네스카페 인스턴트 커피와 커피믹스·초콜릿분말음료·과일분말음료·펫푸드 등을 생산·유통하고 판매해왔다.

[서울=뉴시스] 네슬레코리아가 출시한 차세대 커피 시스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네오'(사진=네슬레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네슬레코리아가 출시한 차세대 커피 시스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네오'(사진=네슬레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별개로 네슬레 한국법인인 네슬레코리아는 캡슐커피인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와 네스프레소, 스타벅스 앳홈·블루보틀·킷캣 등 주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내년 1분기 중 청산 예정이다. 롯데네슬레코리아가 운영하던 청주공장도 내년 3월 운영을 종료한다.

청산 과정의 일환으로 지난 5월에는 자본금의 99.8%를 줄이는 대규모 감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까지 네슬레코리아에 감원과 관련된 내용이 전달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아직까지 본사에서 (어제 발표내용과 관련된)지시 사항이나 계획을 전달받진 않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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