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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피 성큼"…코스피, 미중긴장 완화에 3800선 첫 돌파

등록 2025.10.20 14:31:13수정 2025.10.20 16: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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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3807선까지 치솟아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657.28)보다 91.09포인트(2.49%) 오른 3748.37에 마감한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홍보관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4.72)보다 0.69포인트(0.08%) 상승한 865.41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21.3원)보다 3.4원 내린 1417.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10.16.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657.28)보다 91.09포인트(2.49%) 오른 3748.37에 마감한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홍보관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4.72)보다 0.69포인트(0.08%) 상승한 865.41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21.3원)보다 3.4원 내린 1417.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10.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이달 초부터 랠리를 이어가는 코스피가 20일 장중 3800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미중 무역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30포인트(1.56%) 오른 3807.19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치다.

지수는 26.51포인트(0.71%) 오른 3775.40으로 개장한 뒤 장중 한때 3728.38까지 밀렸으나, 이후 오름세로 돌아선 뒤 3800선을 넘겼다. 지난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3794.87)를 1거래일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주말을 넘기면서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잦아들어 재차 상승을 시도할 여건이 갖춰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이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한국에서 시 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재확인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고 돌아온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전날 "대부분의 쟁점에서 실질적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 것도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박성철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코스피가 미중 무역갈등 완화와 신용 리스크 감소 영향에 따른 아시아 주식시장 동반 반등세에 편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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