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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 [뉴시스Pic]

등록 2025.10.22 15: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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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전북현대 포옛 감독이 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왼쪽 네번째와 다섯번째는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2025.10.2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전북현대 포옛 감독이 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왼쪽 네번째와 다섯번째는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2025.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현주 김선웅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2025시즌 파이널A(상위 스플릿) 그룹 사령탑들이 재치 있는 입담으로 파이널라운드를 기대케 했다.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거스 포옛 전북현대 감독, 정정용 김천상무 감독,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참석했다.

포항스틸러스, FC서울, 강원FC 사령탑들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 때문에 자리하지 못했다.

이번 파이널라운드는 예년보다 긴장감이 떨어지는다는 평가가 따른다.

전북이 지난 18일 정규라운드 마지막 일정인 33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파이널A의 또다른 볼거리는 ACL 진출권인데, 군 팀 특성상 대회 출전이 불가능한 김천이 2위에 있어 경쟁이 아주 치열하지 않은 상황이다.

설상가상 분위기를 띄우는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도 6개 구단 중 3개 팀 감독만 참여했다.

그럼에도 이날 현장에 자리한 포옛 감독, 정정용 감독, 황선홍 감독이 재치 있는 입담으로 잔여 일정을 기대케 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예년과 달리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전으로 원정을 온 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응원 문구가 뭔지 아느냐'는 질문을 받은 황 감독은 "혹시 '빵 사러 왔냐'는 말인가"라고 답했다.

이에 사회자가 충청남도 예산 출신인 황 감독에게 원어민 발음으로 멘트를 해주길 요청했는데, 황 감독은 정 감독을 향해 "정 감독, 대전에는 왜 온겨? 빵 사러 온 겨?"라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대전은 빵집 '성심당'이 유명하다.

황 감독은 "나는 빵을 잘 안 좋아하는데, 집 앞에 성심당이 있어 식구들이 오면 자주 간다"며 "케이크, 롤도 맛있지만 튀소(튀김 소보로)를 가장 좋아한다"며 자신의 취향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전북 포옛 감독은 수원FC전 승리 후 약식으로 진행된 우승 세리머니 현장에서 나온 전북 선수들의 댄스 퍼포먼스에 대한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이승우, 송민규 등 전북의 우승을 이끈 선수들이 팬들 앞에서 남다른 춤 실력을 뽐내 화제가 됐다.

포옛 감독은 "준비된 것 없이 정말 즉흥적으로 선수들이 댄스를 한 것 같다. 우리가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김천의 결과를 봤어야 했기에 즉흥적으로 (선수들의 신난 춤이) 나왔던 것 같다"며 "팬분들과의 커넥션이 잘 이우러진 세리머니였던 것 같다"며 말했다.

다만 경기 후 인터뷰 도중 자신에게 물을 뿌린 이승우와 송민규에 대해선 "나를 괴롭혔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좀 많이 뛰어야 할 것 같다"며 농담을 남기기도 했다.

정 감독은 전역을 앞둔 제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선물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천에서 군 복무를 마친 선수들은 규칙적인 생활 등을 통해 아주 좋은 몸 상태로 원소속팀 복귀를 하는 경우가 잦다.

이에 정 감독은 제주SK로 복귀하는 김승섭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정 감독은 "김승섭 선수가 이제 다음주에 가는데, '감귤이나 좀 보내라, 우리는 그거로도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옆 자리에 앉은 황 감독에게는 "성심당도 괜찮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또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빠질 수 없는 질문, 시즌 목표를 달성하면 어떤 세리머니를 하겠냐는 공약과 관련한 내용이 나왔다.

질문을 받은 황 감독이 망설이자, 현장을 찾은 팬이 "전세기"라고 외쳤다.

황 감독은 직접 할 수 있는 공약은 아니라면서도, 모기업에 "잘 말씀 드려보겠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포옛 감독은 "대전이 전세기 요청하시면 우리도 요청하겠다"며 함께 타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파이널라운드는 오는 25일부터 펼쳐진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전북현대 포옛 감독이 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하고 있다. 2025.10.2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전북현대 포옛 감독이 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하고 있다. 2025.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이 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하고 있다. 2025.10.2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이 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하고 있다. 2025.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하고 있다. 2025.10.2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하고 있다. 2025.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이 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0.2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이 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전북현대 포옛 감독이 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0.2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전북현대 포옛 감독이 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0.2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0.2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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