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선 깎으려 망치질까지"…美 Z세대 남성 파고든 '외모 집착'
![[서울=뉴시스] 룩스맥싱은 대체로 어린 나이의 남성들이 자신의 피부와 턱선, 체형에 강한 집착을 보이며 외모 개선에 몰두하는 현상을 말한다. (사진=틱톡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02104619_web.jpg?rnd=20260407143906)
[서울=뉴시스] 룩스맥싱은 대체로 어린 나이의 남성들이 자신의 피부와 턱선, 체형에 강한 집착을 보이며 외모 개선에 몰두하는 현상을 말한다. (사진=틱톡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최근 미국 Z세대 남성들 사이에서 자신의 외모를 극한으로 가꾸는 이른바 '룩스맥싱(Looksmaxxing)' 현상이 확산하며 사회적 우려를 낳고 있다.
6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룩스맥싱은 대체로 어린 나이의 남성들이 자신의 피부와 턱선, 체형에 강한 집착을 보이며 외모 개선에 몰두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 가운데 일부는 신체에 해를 끼치는 극단적인 방식까지 서슴지 않고 있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과거 여성에게 두드러졌던 외모 중시 경향이 남성에게까지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메타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여학생 3명 중 1명의 신체 이미지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으며, 최근에는 남학생들 사이에서도 유사한 불안감이확산되는 흐름이 포착된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10대 남성들이 림프 마사지나 항노화 스킨케어에 관심을 보이고, 근육 증가를 위해 보충제나 약물을 사용하는 사례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각진 턱선을 만들기 위해 망치로 자신의 얼굴을 두드리는 것과 같은 극단적 행위까지 공유되며 우려를 낳고 있다.
주목할 점은 여학생들의 경우 외모 불안 앞에서 위축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를 경쟁적으로 공유하는 문화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들은 피부색을 바꾸려고 약물을 과다 복용하거나, 탈모 증상이 없는데도 미리 약을 먹고 골격 성장을 유도한다며 망치로 뼈를 자극하는 등 위험천만한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뒤틀린 자기 계발은 SNS에서 일종의 문화적 권위까지 얻고 있다. 룩스맥싱의 선구자로 불리는 한 20세 인플루언서는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 마약에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십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으며 뉴욕 패션위크 런웨이에 서는 등 현지 매체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과도한 자기관리가 신체적·정신적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SNS를 통한 비교 문화 역시 청소년의 신체 이미지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과도한 외모 집착은 호르몬 불균형이나 신체 이형 장애, 자존감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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