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이태원 참사, 국가 의무 저버린 위헌 행위와 다름 없어"
"단 한 명도 책임지고 물러난 사람 없어…후안무치한 일"
"새 정부 통합위원장으로서 사과…유족과 목소리 낼 것"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24일 오전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별들의 집’을 방문,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24.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4/NISI20251024_0021027693_web.jpg?rnd=20251024114057)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24일 오전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별들의 집’을 방문,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24일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해 "국가의 의무를 저버린 위헌 행위나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공간인 '별들의 집'에서 유가족들을 만나 "헌법 제34조 6항은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159인의 영령과 유가족 앞에 새 정부의 국민통합위원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눈물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이 위원장은 "책임자가 사죄하고 물러날 줄 알았으나 단 한 명도 책임지고 물러난 사람이 없었다"며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질타했다.
당시 책임자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만약 사람이 선하지 못한 일을 행하여, 이름을 드러냄을 얻은 자는 사람은 비록 해치지 못하나 하늘은 반드시 그를 죽이느라"라는 장자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최근 서울시가 용산구에 '지역추제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을 수여했다가 취소한 일에 대해서는 "행정참사"라며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는 참사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도록 노력해야 하며, 저도 유족 여러분과 함께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오는 29일 열리는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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