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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호텔·리조트] 입 속에 물든 가을…호텔서 즐기는 미식 여행

등록 2025.10.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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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웨스틴 조선 서울 라운지앤바.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웨스틴 조선 서울 라운지앤바.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특급 호텔들이 제철 식재료를 앞세운 미식 패키지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가을을 맞아 스타 셰프를 초청해 한정 코스 메뉴를 내놓거나 미식 여행 콘셉트의 이색 코스를 출시하는 모습이다.

웨스틴조선 서울, 가을 밤 수놓는 미식의 향연

웨스틴조선 서울이 선선한 가을 밤, 갈라 디너와 게스트 바텐딩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다이닝 경험을 제안한다.

프리미엄 일식당 '스시조'는 다음달 11일과 12일 일본의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요네무라'의 오너 셰프인 요네무라 마사야츠를 초청해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이번 갈라 디너에서는 가을 제철 식재료인 가을 트러플, 송이버섯, 재철 생선 등과 이세에비(일본 닭새우)와 같은 고급 식재료를 활용해 총 9코스를 선보인다.

'라운지앤바'에서는 이달 31일 서울 종로구 서촌에 위치한 '바 뽐(Pomme)'의 김현철 오너 바텐더를 초청해 게스트 바텐딩을 진행한다.

김 바텐더가 한국 전통의 미를 콘셉트로 맥캘란 위스키를 제철 식재료와 조합한 시그니처 칵테일 4종을 선보인다. 경복궁 담벼락 아래 노란 은행잎이 흩날리는 가을의 정취와 패션후르츠의 산뜻한 향을 담은 '골든 앨리(Golden Alley)' 등 가을과 한국적 요소를 조화롭게 담았다.

가이세키 명가 '제니야' 다카기 신이치로 셰프. (사진=호텔신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이세키 명가 '제니야' 다카기 신이치로 셰프. (사진=호텔신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신라호텔 아리아께에서 맛 보는 가을의 정수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서울신라호텔은 일식당 '아리아께'에서 '가이세키(작은 그릇에 다양한 음식이 조금씩 순차적으로 담겨 나오는 일본의 연회용 코스 요리)' 요리로 가을 맛의 정수를 선보인다.

서울신라호텔은 가이세키로 10년간 미쉐린 2스타를 유지 중인 스타 셰프 '다카기 신이치로' 셰프를 초청해 모던 가이세키를 선보인다.

고급 식재료인 돌돔과 금태, 대게를 활용한 요리를 포함해 캐비아 소바와 블랙 트러플 솥밥 등 다카기 셰프의 비법을 통해 탄생한 모던 가이세키 요리 총 9가지를 런치와 디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카기 셰프가 직접 엄선한 나가노현 이라카 주조의 사케와 이시가와현의 프레스티지 사케가 포함된 페어링 메뉴도 즐길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초청한 미쉐린 3스타 식당 효테이의 상징적 메뉴 효테이 타마고. (사진=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초청한 미쉐린 3스타 식당 효테이의 상징적 메뉴 효테이 타마고. (사진=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서 즐기는 교토의 가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이날까지 일식 레스토랑 '히노츠키'의 오픈 1주년을 기념해 일본 교토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효테이'의 타카하시 요시히로 셰프를 초청해 특별 가이세키를 선보인다.

타카하시 요시히로 셰프는 "가이세키는 자연과 계절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요리로, 고객이 미각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질"이라며 "이번 미식 행사를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교토의 가을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교토의 가을을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미식 행사는 제철 식재료를 통해 계절의 깊이를 섬세하게 표현한다. 재료 본연의 맛을 전하고자 하는 타카하시 요시히로 셰프의 요리 철학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코스다.

특히 계절 모둠 요리에서는 효테이의 상징인 '효테이 타마고'를 비롯해 통영 붕장어 스시, 밀양산 알배기 은어 간장조림, 햇밤과 햇은행 등으로 교토의 가을을 한 상에 담았다.               
[서울=뉴시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일식 레스토랑 타마유라가 일본 외식 기업 우카이와 체험형 다이닝 갈라를 선보인다. (사진=JW메리어트호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일식 레스토랑 타마유라가 일본 외식 기업 우카이와 체험형 다이닝 갈라를 선보인다. (사진=JW메리어트호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W 메리어트 호텔서 일식으로 가을 만끽해볼까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일식 레스토랑 '타마유라'는 일본 외식 전문 기업 '우카이’와 함께 특별한 체험형 다이닝 갈라를 선보인다.

이번 갈라는 양사를 대표하는 두 셰프의 우정과 철학이 만들어낸 예술적인 미식 여정이다.

우카이의 사사노 유이치로 총괄 셰프와 타마유라의 이경진 헤드 셰프는 2016년 대만에서 우카이 브랜드 론칭을 계기로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사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갈라는 두 가지 코스로 구성된다.

타마유라 저니는 직접 레스토랑에서 공간을 이동하며 다양한 형태의 일식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코스다.

가이세키 코스는 프라이빗 다이닝 룸에서 제공되며, 국내 제철 식재료를 접목한 요리로 구성했다. 주류 페어링 3종으로 미식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이경진 셰프는 "타마유라와 우카이의 협업은 단순한 공동 메뉴 개발이 아니라, 장인 정신과 철학이 맞닿은 하나의 미식 예술"이라며 "양국의 감각과 기술이 어우러진 이번 갈라를 통해, 섬세한 일본 다이닝의 깊이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점심과 저녁 각각 25석 한정으로 예약제로 운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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