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최주원 대전청장, 국감서 채상병 관련 '윗선 연락' 부인

등록 2025.10.24 17:51: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24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주원 대전경찰청장이 선서를 하고 있다. 2025.10.24. kdh1917@newsis.com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24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주원 대전경찰청장이 선서를 하고 있다. 2025.10.24.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최주원 대전경찰청장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채상병 순직 외압과 관련해 윗선과 연락한 사실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인천 서구병) 의원은 24일 대전 서구 대전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국감에서 "해병대 수사단으로부터 수사 기록을 이첩 받았다가 지난해 8월2일 경북경찰청이 사건을 국방부 검찰단에 다시 되돌려줬는데 어디서 연락을 받았나"라고 물었다.

최 청장은 "당시 수사부장과 형사과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고 보고 이전에는 이미 국방부와 1차 협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답했다.

같은 당 한병도(전북익산시을) 의원 역시 최 청장에게 "언론 보도에 보면 대통령실 관계자와 수차례 통화한 사실이 확인되는데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보도는 오보인가"라며 "대통령실이나 국방부 관계자들과 해당 현안에 대해 통화한 적이 없다는 것인가"라고 질의했다.

최 청장은 "당시 총경들 인사 시기로 '경북으로 오라'는 취지로 연락한 것이 전부"라며 "현안과 관련된 통화를 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또 회수 당시 해병대 수사단으로부터 실무적으로 이첩 요청을 받았고 기록 회수 후 사후 보고가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해식(서울 강동구을) 의원은 "경찰로 이첩됐을 당시 경찰 입장에서는 사건이 넘어왔으니 우리의 관할이라고 생각했을 텐데 실무적 협의가 됐다는 이유만으로 다시 돌려준 것이 이해가지 않는다"며 "군 검찰이 사건을 다시 회수해 가는 부분은 이해가 어려우며 윗선에서 연락이 있던 것 아니냐"고 재차 물었다.

최 청장은 해당 질문에 "없다"는 답변을 남겼다.

이 의원은 당시 경북경찰청 수사부장이었던 노규호 대전청 수사부장에게 "납득이 어려운데 경찰이 이렇게 사건을 다시 되돌려 줄 수 있는가"라며 "사본을 폐기하고 원본만 제공한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노 수사부장은 "당시 법률적 판단을 통해 신중하게 생각해 회수를 결정했으나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