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반쪽 잃은 男, 3D 프린팅으로 새 삶…"초현실적"
![[서울=뉴시스]자전거 사고로 얼굴 반쪽을 잃은 영국 남성 데이브 리차즈(75)가 3D프린팅 보형물로 사라진 반쪽 얼굴을 덮은 모습(맨 오른쪽 사진).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캡처) 2025.10.28.](https://img1.newsis.com/2025/10/28/NISI20251028_0001976954_web.jpg?rnd=20251028100234)
[서울=뉴시스]자전거 사고로 얼굴 반쪽을 잃은 영국 남성 데이브 리차즈(75)가 3D프린팅 보형물로 사라진 반쪽 얼굴을 덮은 모습(맨 오른쪽 사진).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캡처) 2025.10.28.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자전거 사고로 얼굴 반쪽을 잃은 70대 남성이 3D 프린팅 보형물 덕분에 자신감을 되찾고 새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다르면 데이브 리차즈(75)는 지난 2021년 7월 영국 데번 근처 도로에서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사고를 당해 얼굴의 절반을 잃게 됐다.
그는 이 사고로 얼굴 한쪽에 3도 화상을 입고, 등과 골반, 한쪽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충격으로 얼굴 윗부분, 코, 목 일부가 손상되면서 수술팀은 눈을 제거하고 손상된 부위 위에 다른 부위의 피부와 조직을 떼어 덮는 '프리 플랩(free flap)' 수술을 시행했다.
리차즈는 "수술팀은 눈을 살리려 했지만, 감염 위험 때문에 제거해야 했다"며 "이후 혈관이 연결된 조직을 목으로 옮겨 얼굴 한쪽을 완전히 덮는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회복 과정에서 두 차례의 흉터 조직 수술을 받은 후, 그는 브리스톨 3D 의료 센터로부터 맞춤형 3D 보형물을 제공 받았다.
이 3D 보형물은 사고로 없어져 버린 반쪽 얼굴 위에 덮는 형태로 제작됐으며, 얼굴 공간에 맞춰 머리색과 눈색, 피부색까지 자연스럽게 구현됐다.
그는 3D 보형물에 대해 "초현실적"이라며 "밖에 나가기조차 힘들었지만, 지금은 외모에 대한 걱정이 많이 줄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리차즈는 현재도 센터를 방문하며 대형 안와 보형물과 목 흉터용 스플린트를 이용해 흉터 조직을 부드럽게 하는 치료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