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플라자호텔·소공동 한화빌딩 옥상에 공공전망대 생긴다
서울광장 일대 빌딩 3곳 리모델링 등 건축심의 통과
![[서울=뉴시스] 옥상전망대(소공1지구 더플라자호텔). 2025.10.29.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9/NISI20251029_0001978241_web.jpg?rnd=20251029110559)
[서울=뉴시스] 옥상전망대(소공1지구 더플라자호텔). 2025.10.29.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14차 건축위원회에서 '대림2동 1104-1번지 건립 사업'을 비롯해 총 5건 건축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1978년 국내 최초 도심 재개발로 지어진 서울광장 인근 건물 3곳인 '더플라자호텔', '소공동 한화빌딩', '한화생명 태평로사옥'이 47년 만에 리모델링된다.
건축물 저층부 중심으로 수평 증축을 추진한다. 주변 건물, 문화유산과 조화를 이루는 나무색이 적용된다.
구역 내 차량 중심 도로 주차장 진출입구를 외부로 이전한다. 내부 공간에는 생태 녹지 도심 숲을 조성해 겸 주민 휴식 공간으로 제공한다.
더플라자호텔 저층부 일부를 철거해 건물을 관통하는 필로티 형태 공공 보행 통로를 신설한다. 이 통로는 서울시가 조성 중인 '세종대로 대표 보행거리'와 연계된다. 광화문, 서울광장, 북창동, 남대문시장을 잇는 도심 보행망을 이룬다.
40년 넘게 건물로 단절됐던 서울광장과 북창동 샛길이 열린다. 시청역, 호텔, 명동을 연결하는 소공 지하보도 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다.
더플라자호텔과 소공동 한화빌딩 옥상에는 공공 전망대와 공중 정원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에 광화문·북악산·덕수궁·세종대로·남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개방한다.
더플라자호텔은 1층에서 전망대까지 직접 연결되는 전용 승강기를 설치한다.
서울시는 민관 협력을 추진해 공공 개방 공간인 보행자 전용 도로·옥상 전망 공간·지하 공공 보도 등을 활용해 시민 축제와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구로디지털단지역 인접 영등포구 대림2동 1104-1번지 일대에는 업무 시설과 오피스텔 1095실 등이 공급된다.
대상지에는 2개동 지하 7층, 지상 40층 규모로 업무 시설과 오피스텔, 근린 생활 시설이 들어선다. 의류 직물이 엮인 문양을 형상화한 트윈타워는 구로디지털단지역 주변 대표 건물 역할을 할 전망이다.
주변으로 도로가 신설되고 부지 북쪽에는 주민과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 조성된다.
부지 내 기존 빗물펌프장 부지를 확대한다. 공원 하부에 저류조를 추가 설치해 도림천 범람으로 인한 상습 침수 피해를 예방한다.
대상지는 과거 BYC사옥이 있던 대규모 저밀 부지다. 장기간 방치되면서 기반 시설 확보가 이뤄지지 못했다. 또 인접한 도림천이 수시로 범람해 인근 주민이 침수 피해를 겪었던 지역이기도 하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직결되는 입체 보행 통로와 대지 내 공공 보행 통로를 설치한다. 공개 공지 2개소는 보행자를 위한 공공 쉼터로 운영된다. 내년 9월 착공해 2031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청담동 프리마호텔 부지는 5성급 호텔과 주거·업무·문화 시설이 결합된 38층짜리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대상지는 강남권 핵심축인 도산대로와 패션·뷰티·한류관광 거점인 청담동 일대에 있다. 갤러리, 디자인 편집숍, 문화 예술 공간이 밀집된 지역 특성을 살려 예술·여가·소통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 가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 8층, 지상 38층, 연면적 약 7000㎡ 규모로 5성급 호텔 74실, 공동 주택 29세대, 오피스텔 20호, 근린 생활 시설, 문화 시설이 들어선다.
호텔 로비층에는 문화 예술 정보 플랫폼과 아트 팝업 스토어를 공공 기여 시설로 조성한다. 복합 문화 공간은 지역 예술인, 신진 작가, 청년 창업자를 위한 교류 공간으로 활용한다.
1층에는 공개 공지를 조성해 시민을 위한 열린 휴게 공간을 제공한다. 20~21층에는 카페, 레스토랑 등 호텔 부대시설과 함께 야외 테라스를 구성한다. 자연 친화적 소재와 개방감 있는 외벽을 적용한 공중 정원을 조성해 대중에 개방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는 노후 건축물의 전면 철거 방식에서 벗어나 통합적 리모델링으로 공공과 기업, 건물주, 상인이 함께 추진하는 도시 활력 제고 모델이 될 것"이라며 "서울광장 일대를 포함해 도심 전역에서 지속 가능한 리모델링뿐 아니라 지역 맞춤형 개발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조감도(공공개방공간의 활성화로 역사문화관광 보행축 완성). 2025.10.29.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9/NISI20251029_0001978247_web.jpg?rnd=20251029110652)
[서울=뉴시스] 조감도(공공개방공간의 활성화로 역사문화관광 보행축 완성). 2025.10.29.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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