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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황리단길 일원서 'AI·XR 골목영화관' 열린다

등록 2025.10.29 14: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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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XR 골목영화관'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AI·XR 골목영화관'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경주 황리단길 일원에서 ‘AI·XR 골목영화관’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골목영화관은 ‘경상북도 국제AI·메타버스 영상제(GAMFF)’의 확장 프로그램으로, APEC 방문객에게 인공지능(AI)과 가상융합(XR) 기술이 만들어내는 영상 예술을 소개한다.

지난달 12~14일 구미, 포항, 경산, 청도 등 4개 지역에서 열린 GAMFF는 AI 영상공모전 시상식, 국제 컨퍼런스, 기업 전시(B2B), 학회 연합세미나, AI 아트테크 어워즈, 게임 페스티벌, 시니어 AI 그림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골목영화관 기간 황남동 고분군과 황리단길 일원에서는 AI·XR 기술을 활용한 영화 상영과 야간 경관 조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상영작은 AI 영상공모전 우수작 35편, 일반 상업영화, 드라마 등에서 AI·시각효과(VFX)를 활용한 ‘킹 오브 킹스’, 경북연구원 제작 AI 영상 8편 등이다.

골목영화관은 ‘메타무비파크’(황남동 고분군)와 ‘골든씨네타운’(황리단길) 두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메타무비파크는 특설 에어돔형 ‘메타돔 씨어터’를 설치해 몰입감 있는 상영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골든씨네타운은 황리단극장(마을해설사의 집·발명체험교육관), 힐링씨어터(경주맥주 직판매장·황남시장 2층 루프탑), 스트릿무비존(황리단길 입구·황남동 주민자치센터 앞·피자987 상가 골목), 미디어시네마(생활문화센터) 등 9곳에서 운영되며 4가지 테마형 영화관으로 구성됐다.

이번 골목영화관은 종이 팸플릿 대신 디지털 안내 시스템을 도입했다. 각 상영 공간에 비치된 QR코드로 ‘AR(증강현실) 골목마블’ 콘텐츠에 접속하면 프로그램 정보와 상영작 소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은 골목 곳곳을 탐험하며 AR 콘텐츠를 수집하는 참여형 미션 프로그램으로 경주에서 가상융합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신라제면 앞길, 대릉원 돌담길, 발명체험교육관 등 황리단길 곳곳에는 고보라이트, 빔조명, 가로등 가랜드를 활용한 야간 경관 연출이 더해져 낭만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GAMFF 수상작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APEC 정상회의 경제전시장, 경주예술의전당 야외 미디어큐브 및 미디어월, 보문관광단지와 동부사적지대 순회 XR 모빌리티 버스 등에서도 상영된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APEC 기간 경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경북의 문화유산과 어우러진 가상융합 기술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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