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北 김영남 조문 사절 보내야…내가 평양 방문하겠다"
"北도 받아들이고 정부도 박지원 특사로 보내길 호소"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장례부위원장인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 빈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조화를 전달하고 조의문을 읽고 있다. 2019.06.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북한 외교무대에서 핵심 역할을 했 김영남 전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특사 파견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상임위원장과 인연을 소개하면서 "여건이 허락한다면 제가 김영남 위원장 조문 사절로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과거 김대중 대통령 서거 때 북한에서 김기남 비서 등 조문 사절단이 오셨다"며 "김정일 위원장 조문 사절로 이희호 여사께서 다녀오셨다"고 했다.
이어 "훨씬 전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 이부영 의원께서 조문 사절 파견을 제안했다"며 "당시 YS(김영삼) 정권에서 뭇매를 맞았다"고 했다.
그는 "한참 후 DJ(김대중 전 대통령)와 함께 미국(을) 방문(했을 때), 미국 국무부 브라운 한국과장께서 뜻밖에도 이부영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한국의 결정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만난 정동영 통일장관께도 말씀드렸다. 국가정보원 국정감사가 오후에 있기에 국정원장께도 요청하겠다"며 "북한도 받아들이고 우리 정부에서도 박지원을 특사로 보내고 받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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