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동행 여부'에 말 아낀 포옛 전북 감독 "내일 구단과 중요한 미팅"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K리그1 우승 미디어데이
"계약 남았다…제안받은 게 없어 남는 거로 봐야"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거스 포옛 감독. (사진=전북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5/NISI20251105_0001984934_web.jpg?rnd=20251105145240)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거스 포옛 감독. (사진=전북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조기 우승을 이끈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이 미래에 대한 말을 아꼈다.
전북은 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 동측 '팬 익스피리언스 센터' 내 이벤트 홀에서 K리그1 우승 미디어 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포옛 감독과 '주장' 박진섭이 자리해 다시 돌아온 우승 소감, 박진섭의 시즌 MVP(최우수 선수) 추천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인터뷰 막바지, 포옛 감독의 거취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계약 기간은 남아있지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등을 지휘한 명장이 부임 한 시즌 만에 K리그1 우승까지 이끌었기에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리그를 대표하는 강호인 전북은 지난 시즌 구단 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포옛 감독 부임 이후 단 한 시즌 만에 리그 정상을 밟았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달 18일 수원FC전(2-0 승) 승리로 조기 우승을 기록했는데, 지난 2018년 전북에 이어 리그 사상 역대 두 번째로 파이널 라운드 진입 전 조기 우승을 달성했다.
선수단 중심을 잘 잡은 박진섭, 만년 유망주에서 핵심 공격수로 성장한 전진우 등 선수들의 활약이 빛난 가운데, 이를 한데 모은 포옛 감독의 리더십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팬들은 우승을 이끈 포옛 감독과 더 오랜 시간 함께하길 원하는 거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거스 포옛 감독. (사진=전북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5/NISI20251105_0001984999_web.jpg?rnd=20251105153138)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거스 포옛 감독. (사진=전북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옛 감독은 "지난 6월에는 몇몇 클럽에서 연락해 왔지만,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거절했다"며 "아직 전북과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내일 중요한 미팅을 구단과 갖는다. 그래서 (지금 동행 여부를) 확답하기가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먼 미래를 확정하는 걸 지양한다. 우선은 코리아컵에서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집중하겠다"며 오는 12월 예정된 코리아컵 우승을 통한 더블(2관왕)을 정조준했다.
또 포옛 감독은 "현재 팀 상황이 좋아 여러 루머가 나오지만, 지금으로선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 현재인 11월5일부로 제안받는 게 없기 때문에 (일단은 전북에) 남는 거로 보시면 될 것 같다. 아무 일도 벌어진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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