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AA, 셧다운 여파에 40개 공항 항공 운항 10% 감축
관제사 무급 근무로 인력난 심화
"항공 안전 확보 위한 불가피한 조치"
![[시카고=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7일부터 시행되며, 항공편 지연과 결항이 잇따르는 가운데 항공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중단)이 34일째 지속되고 있는 3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여행객이 이동하고 있다. 2025.11.06.](https://img1.newsis.com/2025/11/04/NISI20251104_0000765498_web.jpg?rnd=20251104003717)
[시카고=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7일부터 시행되며, 항공편 지연과 결항이 잇따르는 가운데 항공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중단)이 34일째 지속되고 있는 3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여행객이 이동하고 있다. 2025.11.06.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 연방항공청(FAA)이 36일째로 이어지는 사상 최장기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 중단)으로 항공관제사들이 급여를 받지 못한 채 근무를 이어가며 인력난이 심화하자, 전국 40개 공항의 항공 운항을 10% 줄이겠다고 밝혔다.
5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7일부터 시행되며, 항공편 지연과 결항이 잇따르는 가운데 항공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감축 조치는 전국적으로 수천 건의 항공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FAA는 지난 10월 1일 시작된 셧다운 사태 이후 급여를 받지 못한 채 근무 중인 항공관제사들의 인력난에 직면해 있으며, 일부 결근 사례가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항공편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
브라이언 베드퍼드 FAA 청장은 "위기가 닥칠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며 "셧다운으로 인한 인력 압박이 커지고 있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상황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베드퍼드 청장과 더피 장관은 항공사 경영진과 회동을 갖고 항공편 감축 조치를 어떻게 안전하게 시행할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드퍼드 청장은 "현재 초기 징후들을 보면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오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신호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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