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대미 투자 재원에 국민연금 활용할 생각 버려야"
"李, 대미 투자 재원 조달 방안 밝혀야…국회 비준 필요"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04.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4/NISI20251104_0021043532_web.jpg?rnd=20251104104523)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국민연금을 재원으로 활용할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매년 200억 달러라고 하는 막대한 금액을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정부에 묻고 또 묻지만 정부는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혹시 모든 국민의 노후를 지키고 있는 국민연금을 설마 빼 쓰지는 않겠죠"라며 "결과적으로 이 모든 문제 원죄는 이재명 대통령이 외환 보유고나 재정 여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3500억 달러 투자를 졸속 합의한 데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미 투자 재원 조달의 구체적 방안과 협상 전말을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천문학적인 규모의 외화가 해외로 유출될 수 있는 사안은 국민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중대한 사안"이라며 "당연히 헌법 제60조에 따라 국회의 비준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미국 뉴욕시장 선거에서 인도계 무슬림 조란 맘다니가 당선된 것을 언급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의 강력한 견제에도 불구하고 민심은 트럼프를 따르지 않고 맘다니를 따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헤아려 봐야 할 것"이라며 "이념적인 편향성이나 구호 또는 범죄 지우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을 편안하고 배부르게 잘먹고 잘살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것이 민심을 얻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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