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최장 셧다운 '40개 공항 교통량 10% 감축'…"국제선 영향 없지만 계획 세울 것"
뉴욕, LA, 애틀란타 등 국내 여행객 많은 지역 공항 포함
美 국내선 항공운항율 감축…관제사 피로 안전상 우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국제공항(LAX)에서 아메리칸에어라인 소속 항공기 한 대가 착륙하고 있다.](https://img1.newsis.com/2013/04/23/NISI20130423_0008070561_web.jpg?rnd=20130423172855)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국제공항(LAX)에서 아메리칸에어라인 소속 항공기 한 대가 착륙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댈러스, 시카고 등 국내 여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주요 공항이 포함돼 있어, 관계기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 정부의 셧다운이 8일 기준 39일째로 접어들면서 지난 7일 미국 FAA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자국 내 가장 붐비는 공항 40곳의 항공 교통량을 10% 감축할 것을 지시했다.
적용 대상 공항에는 뉴욕·LA·댈러스·시카고를 비롯해 애틀랜타, 덴버, 올랜도,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등 인기 관광지와 환승 허브 공항이 포함됐다. 뉴욕, 휴스턴, 시카고 등 일부 대도시에선 여러 공항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감축 명령은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로 무급으로 근무 중인 관제사들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안전상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도 이번 사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감축 대상 공항 상당수가 우리 국민이 자주 방문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다만 미 정부가 장거리 노선보다는 국내선 중심으로 항공 운항을 줄이기로 한 만큼, 국내 항공업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계획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미국 내 항공 교통량을 감축하는 노선은 장거리 위주의 국제선이 아닌 국내선으로 판단된다"며 "미 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해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선 여객기 운항에도 감축 조치가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 경우 중복 노선의 운항을 줄이고 항공기 운용 효율을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미주를 오가는 국내 항공사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적 항공사 관계자는 "미 국내선 공항 위주로 감축영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한-미간 직항 운항편은 현재 정상 운항 중이며 상황에 따라 모니터링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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