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추경호 체포동의안, 13일 본회의 보고·27일 표결…야당과 합의"
이날 오전 국회서 양당 원내대표·원내수석 회동…표결 날짜 합의
민주 "野 대장동 항소 자제 국조 요구…법사위 현안질의하면 돼"
13일 본회의서 비쟁점 법안들만 처리키로…항공안전법 추후 논의
정청래, 지역위원장 상대 강연…"SNS 많이 하면 정치에 도움 돼"
![[광주(경기)=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2025년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당지도부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11.10.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0/NISI20251110_0021051689_web.jpg?rnd=20251110145227)
[광주(경기)=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2025년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당지도부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11.10. [email protected]
[서울·경기=뉴시스]신재현 남정현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을 오는 13일 본회의에 보고한 후 27일 표결에 부치기로 야당과 합의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10일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 중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들이 국회에서 '2+2 회동'으로 만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 보고 및 표결 날짜를 합의했다는 것이 문 원내수석 설명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추 의원이 원내대표였던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는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문 원내수석은 "저쪽(국민의힘)에서 요구했던 것들이 (대장동 재판) 항소 자제에 대해 국정조사"라며 "저희 당은 그게 국조할 사안이냐, 국조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문 원내수석은 국민의힘이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 사건과 관련한 국회 본회의 현안질의 및 대정부질문을 하자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긴급 현안질의하면 될 문제"라며 "본회의에서 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해서 동의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대신, 민주당은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으로 지정한 반도체특별법 등은 처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반도체특별법은 반도체 업계 주 52시간제 예외조항을 두고 아직 여야 이견이 있는 상태다.
이외에도 은행법, 가맹사업법 등이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정돼 있다. 해당 법안들은 패스트트랙 심사 기간이 끝나 민주당이 단독으로 본회의에서 처리가 가능하지만 야당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가능성이 있어 처리를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
![[광주(경기)=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2025년 더불어민주당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당지도부 등 참석자들과 함께 국민의례하고 있다. 2025.11.10.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0/NISI20251110_0021051766_web.jpg?rnd=20251110152030)
[광주(경기)=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2025년 더불어민주당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당지도부 등 참석자들과 함께 국민의례하고 있다. 2025.11.10. [email protected]
대신, 오는 12일 법사위 전체회의 등에서 처리될 예정인 비쟁점 법안 54건이 13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은 아니지만 오는 13일 처리 가능성이 점쳐지던 항공안전법 개정안도 처리가 보류됐다. 해당 법안은 비행금지구역 내 대북전단 살포에 사용되는 무인자유기구 비행을 금지토록 했다.
문 원내수석은 "항공안전법 개정안도 13일에 올리지 않기로 하고 오는 27일 (본회의에) 올릴지 여부를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며 "항공안전법이 패스트트랙 법안은 아니지만 야당에서 한번 더 토의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여야는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과 국회의장 몫 원자력안전위원회 신임 위원 추천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신임 국민권익위원회 및 국가교육위원회 상임위원,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추천 안건은 여야가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정청래 대표는 이날 전국지역위원장 강연에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정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첫 세션에서 정청래 대표가 특강을 했고 민주당이 나아길 길 또 개인적으로 SNS를 많이 하면 정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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