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틱스 커츠, 만장일치로 AL 신인왕 등극…애틀랜타 볼드윈도 수상
커츠, 신인 최초 한 경기 4홈런 기록하는 등 맹활약
볼드윈, 주전 포수 머피의 부상 공백 말끔히 메워
![[새크라멘토=AP/뉴시스] 애슬레틱스의 닉 커츠가 1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2회 솔로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9.11.](https://img1.newsis.com/2025/09/11/NISI20250911_0000623164_web.jpg?rnd=20250911092441)
[새크라멘토=AP/뉴시스] 애슬레틱스의 닉 커츠가 1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2회 솔로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9.11.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시즌 내내 각종 홈런 기록을 세우며 큰 주목을 받았던 '슈퍼 루키' 닉 커츠(애슬레틱스)가 만장일치로 신인왕을 손에 넣었다.
MLB 사무국은 11일(한국 시간) 커츠가 2025시즌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만장일치의 결과를 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커츠는 최종 투표 결과 30장의 1위 표를 모두 휩쓸어 최고점인 210점을 획득했다.
그는 예상대로 신인왕 경쟁자인 팀 동료 제이컵 윌슨(107점)과 보스턴 레드삭스의 로만 앤서니(72점)를 큰 격차로 제쳤다.
이로써 커츠는 2009년 앤드류 베일리 이후 16년 만에 올해의 신인을 차지한 애슬레틱스 선수가 됐다.
그는 애슬레틱스 역사상 9번째 올해의 신인 수상자로, 이날 그의 이름이 불리게 되면서 애슬레틱스는 리그 신인왕을 8명 이상 배출한 6번째 팀이 됐다.
![[휴스턴=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의 닉 커츠가 25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9회 이날 자신의 4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5.07.26.](https://img1.newsis.com/2025/07/26/NISI20250726_0000516490_web.jpg?rnd=20250726150827)
[휴스턴=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의 닉 커츠가 25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9회 이날 자신의 4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5.07.26.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 커츠는 지난 4월 빅리그에 데뷔했다.
비록 빅리그 첫 홈런을 날리기까지 16경기나 걸렸지만, 그는 금세 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루키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 7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선 6타수 6안타 4홈런을 기록하며 2025시즌을 대표하는 명장면 중 하나를 만들었다.
당시 커츠는 MLB 역사상 신인 선수로서 최초로 한 경기 4홈런을 터트렸다. 전체 선수로 범위를 확대해도 역대 20번째에 해당할 만큼 진귀한 사례였다.
그리고 그는 올해 117경기에 나서 122안타 36홈런 86타점 90득점 타율 0.290 OPS(출루율+장타율) 1.002를 작성하며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OPS 등에서 리그 신인 중 1위를 달성했다.
올해 400타석 이상을 소화하면서 OPS 1.000을 넘긴 것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그리고 커츠 3명뿐이다.
그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데뷔 첫 해부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애틀랜타=AP/뉴시스]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드레이크 볼드윈이 27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2025 MLB 2회 득점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9.28.](https://img1.newsis.com/2025/09/28/NISI20250928_0000674737_web.jpg?rnd=20251111112455)
[애틀랜타=AP/뉴시스]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드레이크 볼드윈이 27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2025 MLB 2회 득점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9.28.
내셔널리그(NL) 신인상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이 차지했다.
그는 올 시즌 팀의 주전 포수 션 머피가 스프링캠프에서 갈비뼈 골절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하자 그 공백을 착실히 메웠다.
볼드윈은 올해 124경기에서 111안타 19홈런 80타점 56득점 타율 0.274 OPS 0.810을 기록했다. 그는 이날 신인상 투표 30장 중 21표(183점)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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